- 안녕하세요. 신진상입니다. 새 해 첫 리포트는 현직 영어 교사로서 수능 영어 공부법에 관련한 저서를 출간한 선생님과의 인터뷰입니다.
올해 5년차 영어 교사로서 2012년부터 자사고 인천 하늘고에서 근무하고 계신 최정우 선생님입니다. 2008~2011년에는 특목고인 인천외국어고에서 근무를 하였습니다.
최근에 최 선생님은 ‘수능 영어 스타트 : 구문독해’(지공신공)을 내놓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 분으로부터 효과적인 수능 영어 학습법에 대해서 들어보았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입니다. -
-
- Q. 이번에 책을 쓰셨는데요, 어떤 계기로 책을 출간하게 되셨는지요.
A. 그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느꼈던 것은, 학생들이 문법과 구문을 어려워하며, 단순히 영어는 외워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수능 시험에서 고득점을 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영어의 Usage(용법)을 정리해서 학생에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동사 make가 “만들다”의 의미를 갖고 있고, 목적어를 갖는다는 것은 기본적인 의미적, 문법적 지식이지만, 영어 문장에서는 다양하게 동사 make가 사용되는데, 이러한 실질적인 영어 단어의 용법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지요.
Q. 기존의 구문 독해 책들과 비교해서 이 책의 특징과 장점을 이야기해 주시죠.
A. 가장 큰 특징은 영어 지문에 나오는 문장과 실전 문제가 수능 기출문제와 모의 평가 문제로 이루어져있다는 점입니다.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에서 만든 대표적인 영어 텍스트를 활용해서 구문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문에 나오는 음원을 mp3 파일로 직접 다운 받아서 학생들이 들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해설이 본 책의 두 배가 넘습니다. 해설이 꼼꼼하고 자세한 편이지요.
학생들은 먼저 이론을 공부하는 게 아니라 문법과 구문을 학습하면서, 다양한 영어 문장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는 방식, 즉 구문을 귀납적(Inductive)으로 학습할 수 있게 책을 만들었습니다.
Q. 학교에서 고등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신데 요즘 고등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A, 과거 10년 전보다 학생들의 유창성이 좋아졌습니다. 또한 영어를 접해볼 기회가 많기 때문에, 말하기와 쓰기와 같은 표현 영역(productive skills)이 뛰어납니다. 학생들의 영어 발음 또한 예전보다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영어 구문을 이해하고, 수능 외국어 독해를 할 때, 문장 간의 논리적인 관계를 이해하는 비판적 사고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독해력은 예전보다 나아진 것 같지 않군요.
학생들은 좀 더 다양한 소재의 글을 읽고, schema(배경 지식)을 늘려가는 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수능 영어 스타트 : 구문독해’ 편 저자 최정우 선생님
Copyright Chosunedu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