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 방학 시작…수험생 알바 이력서 744% 급증
입력 2011.11.18 09:13

  • 2012학년도 수능이 끝남과 동시에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의 열기가 뜨겁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에 따르면 수능 이후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의 이력서가 배 이상 증가하면서 치열한 구직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알바몬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후 16일까지 일주일 동안 알바몬에 새롭게 등록된 신규 이력서 수(*기존 이력서 및 수정 이력서 제외)는 총 12,969건. 전월 동기간 6,106건에 비해 112.4%가 증가했다. 특히 수학능력시험 대상 연령인 1993년생 19세 구직자의 이력서는 4,398건이 등록되면서 521건에 불과했던 전월 동기간에 비해 무려 744.1%가 증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신규이력서 중 19세 이력서의 비중이 수능 한달 전인 10월 중순에는 8.5%에 그쳤으나, 수능 이후 무려 4배에 달하는 33.9%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수능 이후 19세 수험생들이 이력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지만, 다른 연령대 구직자의 이력서 역시 만만치 않게 증가하고 있다. 즉 18세 이하 구직자의 이력서도 전월 동기간 대비 171.1%가 증가한 주당 1,209건이 등록되고 있으며, 30세 이상 이력서 역시 79.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이용량 증가에 힘입어 알바몬은 종합구인구직 포탈인 사람인, 커리어를 각각 제치고 1위 잡코리아에 이어 취업분야 랭키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인터넷순위분석 전문기관인 랭키닷컴이 11월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알바몬의 일 평균 페이지뷰는 7백만 건을 훌쩍 넘는 7,128,879건으로 취업분야 3위를 차지한 사람인과는 1.8배, 4위 커리어와는 2.4배, 5위 알바천국과는 2.0배의 격차를 각각 유지하고 있다.

    메트릭스가 제공하는 취업분야 인터넷 순위 역시 잡코리아가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워크넷, 사람인을 각각 3, 4위로 제치고 알바몬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알바 사이트 이용량의 증가는 방학의 중반에 돌입하는 1월말까지는 계속될 전망이다. 알바몬 이영걸 이사는 “예년의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아르바이트사이트의 이용률은 대학 기말고사가 끝나고 방학이 시작되는 12월 중하순경부터 크게 증가하며, 수험생들의 알바사이트 방문 역시 수능 이후 증가세에 들어가 대학입시가 완전히 끝난 시점에 폭발하듯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때문에 질 좋은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구직경쟁이 본격화되는 12월 중순 이전에 이력서를 등록해 두고 빠르게 알바구직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 잡코리아 출처 / 뉴스와이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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