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점 만점인 토익은 듣기 영역인 LC(Listening Comprehension) 파트와 읽기 영역인 RC(Reading Comprehension)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교과서, 문제집 등 어려서부터 활자교재로 학습해온 한국인은 토익점수에서 LC파트보다 RC파트의 점수가 높은 편이다.
그래서 취업 또는 승진, 이직 등을 위해 토익을 공부하다보면 영어로 긴 대화를 나누거나 지문이 등장하는 LC의 파트3, 파트4 부분에서 한계를 느끼면서 토익 성적이 쉽게 오르지 않아 전체적인 토익점수가 정체되는 것을 경험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원하는 기간 내에 토익 LC 점수를 올릴 수 있을까?
해커스 종로캠퍼스(www.Hackers.ac) 토익LC 전문 이보람 강사는 “영어 대화나 지문을 들으면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듣는 대로 바로 이해하는 직청직해 능력이 필수이며, 직청직해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영어가 들리는 대로 따라 말하는 쉐도잉 학습이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쉐도잉(Shadowing)’이란 그림자처럼 문장을 듣고 그대로 따라 말하는 것이다. 쉐도잉을 하다 보면 문장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영어문장에 익숙해지기 때문에 영어를 문장 단위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쉐도잉 자료는 정제된 문장으로 구성된 영어 기사나 생생한 표현이 가득한 드라마나 영화의 스크립트, 또는 토익 리스닝 문제를 활용하면 좋다.쉐도잉 방법은 영어 문장이 들리면 1초 정도 간격을 두고 따라 말하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보다 스피커 상태에서 따라 말해 학습자 본인의 발음을 바로바로 확인해야 한다는 것.
쉐도잉을 처음 시작할 때는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3번 정도 들은 후, 3회 쉐도잉을 하면서 뜻보다는 발음을 입에 익히려는 노력을 한다. 이후, 스크립트를 보면서 3회 듣기만 한 후, 스크립트를 해석해 본다.
이 단계에서 학습자의 실력에 맞게 긴 문장을 의미 단위별로 나누고, 다시 스크립트를 보면서 3회 쉐도잉을 반복한다. 이 때 나눠서 이해했던 문장을 다시 붙여가면서 긴 문장 전체로 이해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이런 연습이 반복되면 실전에서 긴 문장이 나와도 문장 구조 전체와 함께 뜻을 흡수할 수 있게 된다.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면 스크립트 없이 5회 정도 쉐도잉한 후 스크립트 보면서 1회 들으면서 머릿속에 뜻을 정리하는 식으로 쉐도잉 학습을 계속한다. 쉐도잉을 하면서 끝까지 들리지 않는 문장이나 단어는 표시를 한 후 시험 전 최종 정리할 때 복습하도록 한다.
이보람 강사는 “쉐도잉을 하는데 있어서 영어문장을 100% 완벽하게 따라 읽는 것은 토익 고득점자라도 힘드니 목표를 전체 문장의 60~70% 정도 이해하는 것으로 세우는 것이 좋다”며 “본인이 토익에서 특히 LC가 약하다거나 독학하기가 힘들다면, 학원 수업을 들으며 쉐도잉과 스터디 참여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체계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토익점수를 올리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영문 기사, 영어 대본, 토익 리스닝 문제 등을 듣고 따라 말하는 쉐도잉 학습으로 영어문장구조 이해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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