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명 세계 인구 매년 증가 올해 말쯤 돌파 전망
입력 2011.01.07 09:51
  • “늦어도 올해 안에 지구촌 인구가 70억 명을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미국 월간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5일(현지 시각) 유엔인구국(UN Population Division)의 통계를 인용, “1초당 출생하는 신생아 수가 평균 5명인 점에 미뤄볼 때 올해 말쯤 전 세계 인구가 70억 명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세계 인구가 10억 명을 넘어선 건 1800년경으로 추정(推定·미뤄 생각해 판정함)된다. 하지만 이후 인구 증가 주기는 갈수록 짧아져 세 배(30억 명·1960년)가 되는 데 걸린 기간은 160년, 다시 두 배(60억 명·1999년)로 늘어나는 데 걸린 기간은 39년에 불과했다. 2011년 1월 현재 지구촌 인구는 약 68억 명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70억’이란 제목의 이 신년호 기사에서 “물과 식량 부족으로 배고픔에 시달리는 지구촌 주민이 10억 명이나 되는 상황에서 매년 인구가 8000만 명씩 늘고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진국을 중심으로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인구 증가율이 더뎌지고 있으므로 ‘인구 증가로 인류가 멸망할 것’이란 예측이 현실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0~11월 실시된 ‘201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는 약 4821만 명이다. 하지만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으로 오는 2050년엔 그 수치가 4234만 명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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