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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준후 양(왼쪽)과 윤규리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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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리는 5학년이 되면서 친해진 친구다.
처음에는 인사도 하지 않고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미술 시간에 같은 모둠이 되면서 말을 하다 보니 통하는 것이 많고, 집도 가깝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우리는 화장실 갈 때도, 학교에 갈 때도 매일 함께했다. 학교를 마치고 놀면서 우리의 우정은 점점 커져갔다.
우리는 1년간 매일 만나며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서로의 장·단점을 알게 되고 서로의 식성 등을 알게 됐다.
규리의 아주 큰 장점은 친구를 잘 배려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놀면서 마음의 차이가 있어 서로 삐치거나 싸우고 가면, 규리는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문자나 전화로 “미안해”라는 말을 전한다. 규리가 먼저 사과를 하니 나도 규리에게 쉽게 사과를 하고 빨리 기분이 풀리곤 한다.
이제 5학년도 끝나간다. 너무나 아쉽다. 곧 6학년 반을 정할 텐데, 같은 반이 안 되더라도 내년에도 나와 규리는 학교를 같이 가기로 약속을 했다. 앞으로 계속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우리의 우정이 30년 후에도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
규리야! 항상 날 배려해줘서 고맙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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