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잘 쓰는 사람 찾는다”…AI 키워드 공고 수 전년 대비 70% 증가
입력 2026.06.22 11:01
- 잡코리아 데이터 분석 결과, AI 키워드 공고 전년 대비 70% 증가
- 교육, 미디어·광고, 문화·디자인 등 비IT 업종에서도 AI 인재 채용 확대
  • AI가 기업 경쟁력의 주요 요소로 부상하면서 산업 전반에서 AI 관련 인재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AI·데이터 기반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를 운영하는 웍스피어(대표이사 윤현준)는 올해 기업들의 AI 인재 채용 동향을 업직종별로 분석한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등록된 ‘AI’ 키워드 공고 수는 약 1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채용 공고 수가 10%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AI 관련 채용 공고의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AI 인재 수요는 신입 채용 시장에서도 나타났다. 올해 신입직 AI 키워드 공고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했다. 경력직뿐 아니라 향후 AI 활용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려는 신입 채용 수요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전체 11개 업종 가운데 10개 업종에서 AI 키워드 공고 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교육업이 185%로 가장 높았고, 미디어·광고 154%, 문화·예술·디자인 139%, 의료·제약 123%, 기관·협회 116% 순으로 나타났다. AI 키워드 공고 수 자체는 IT·정보통신, 제조·생산, 서비스, 미디어·광고, 교육업 순으로 많았다.

    이번 분석 결과는 AI 인재 채용이 IT·정보통신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러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교육업계에서는 AI 기반 학습 서비스와 디지털 교육 콘텐츠 확대에 따라 관련 인재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콘텐츠 제작, 연구개발,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직무에서 AI 활용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생성형 AI가 대중화된 이후 AI 채용 시장은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당시 IT·정보통신업의 AI 공고 수는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으나 채용 수요가 일부 산업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올해는 실제 업무와 서비스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채용이 늘어나며 AI 관련 인재 수요가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도 AI·데이터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AI 활용은 채용 시장뿐 아니라 구직 경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잡코리아는 AI 기반 일자리 추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초 AI 중심으로 메인 화면을 개편한 이후 공고 클릭 수와 지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개인별 커리어 설계와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는 AI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채용 시장의 특징은 AI 인재 수요가 특정 산업에 머물지 않고 전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AI 추천과 매칭 기능을 고도화해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채용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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