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의 입시큐] 2027 수시 지원 전략 Q&A, 이것만은 꼭 챙기자
입력 2026.06.08 11:01
  • 지난 6월 수능 모의평가는 ‘역대 최다 졸업생 참여’로 어느 해보다 관심이 쏠렸다. 졸업생 규모는 96,931명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의 난이도는 다소 쉽거나 평이했다는 분석이 중론이다. ‘사탐 런’ 현상은 정점을 향해 달려가는 모양새다. 전체 접수자 대비 사회탐구(이하 사탐) 선택자가 85.6%, 과학탐구(이하 과탐) 선택자가 42.3%로 사탐 선택에 자연계 학생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는 선택형 수능 체제의 ‘마지막 수능’이자 내신 9등급제 하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수시’다. 한 달 뒤 기말고사가 마무리되면 수시 시즌이 시작된다. 이번 호에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수시 지원 전략을 Q&A로 정리했다.

    Q. 과탐 1과목을 사탐으로 바꿔야 할지 고민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약간 늦은 감이 있다. 작년에 비해 사탐으로 일찍 갈아탄 수험생이 많다. 사탐을 미리 준비한 경쟁자가 많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지난 세 번의 모의고사에서 과탐 성적이 계속 저조하다면 과감하게 결단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단 의약 계열 정시 지원 시에는 지방 의·약대를 중심으로 과탐 필수 반영 대학이 상당수이므로 희망 대학의 정시 계획부터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한 탐구 과목은 응시 과목의 난이도에 따라 정시 지원 시에 희비가 엇갈린다. 자연계 학생의 사탐 선택은 주로 사회문화, 생활윤리, 한국지리, 세계지리 순의 선택이 일반적이다.

    Q. 고3 N수 전략 가능할까요? 

    본격적인 입시가 이제부터 시작인데, 벌써부터 내년 입시를 생각하는 것이 맞냐는 비판도 있지만, 상위권 대학이 목표인 수험생들의 질문이 잦다. 특히 내년부터 정시에 학생부가 반영되는 대학들이 늘고 있어 부담스러워하는 고3들이 많다. 대학별로 다르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내년 정시에도 여전히 ‘수능 위주’인 대학이 많다. 정시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은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서울대와 연세대를 제외하고는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등의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능 100% 전형이 있거나 학생부를 일부 반영하더라도 실제로는 큰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서울대와 연세대는 둘 다 정시에서 학생부 정성평가를 적용하는데, 경쟁이 치열한 학과에서는 작은 점수에도 당락이 갈리므로 3학년 2학기 내신까지 챙겨둘 필요가 있다. 

    한편 내년 입시에서 교과 전형은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재학생에 한해 지원 자격을 한정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 졸업생의 수시 교과 전형 지원은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Q. 학생부 종합전형 지원 시 내신 등급 대별로 유의할 점이 있다면?

    학생부 종합전형(이하 종합전형) 지원 시에, 1등급 대 학생들의 약 70% 정도가 수능최저기준 미충족으로 불합격한다는 표본조사 결과가 최근 공교육 자료에서 나왔다. 국수영탐 ‘4개 합 5등급’부터 ‘3개합 6등급’까지 높은 수능최저 기준은 고3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수시 지원이 확정되면 무엇보다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2등급 대 자연계 수험생들의 종합전형 당락에는 수학과 과학 권장과목의 이수 여부와 함께 관련 교과의 세부능력 특기사항이 큰 영향을 미친다. 종합전형 지원 시에 지원 대학의 권장과목을 체크하고, 남은 1학기 교과 세특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한편 2등급 대 인문계 수험생들이 주로 지원하는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등의 종합 전형에 ‘진로 맞춤형 학생부’가 합불에 영향력이 컸다는 표본조사 결과도 함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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