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우즈벡 BIMU, 항공경영 복수학위 과정 추진
입력 2026.05.06 15:44
- 항공우주의료·UAM 분야 협력 및 교수진 교류 추진
  • 한국항공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의 부하라혁신교육의과대학교(BIMU)와 항공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지난 30일(현지시간) BIMU를 방문해 대학 관계자들과 만나 양교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에는 항공경영 전공 ‘2+2’ 복수학위 과정 운영 계획이 포함됐다. 해당 과정은 학생들이 우즈베키스탄에서 1~2학년 과정을 이수한 뒤, 한국에서 3~4학년 심화 과정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부하라 지역은 신공항 건설과 공항 확장 사업이 진행되면서 국제선 확대와 함께 관광·항공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양교는 복수학위 프로그램 외에도 항공우주의료와 미래항공모빌리티(UAM) 분야 협력도 추진한다. BIMU의 인프라와 한국항공대의 위성 기술을 연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항공경영 교육과정 내 UAM 관련 교육을 포함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융합 연구 및 교수진 교류 프로그램(Train-the-Trainer)도 협력 분야에 포함됐다.

    한국항공대가 제안한 서비스경영 전공 개설과 관련해서도 BIMU 측은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교는 단순한 교육 규모 확대보다 교육 품질 중심의 운영 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허희영 총장은 “부하라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며, BIMU의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 역시 한국항공대 교육 모델이 자리 잡기에 적합한 환경”이라며 “우즈베키스탄 항공 산업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항공대는 오는 7월 국토교통부와 공동 개최하는 ‘제3회 항공안전포럼’에 BIMU 관계자들을 초청해 실무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후 교육부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올해 2학기부터 관련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9월 예정된 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시기에는 BIMU 주요 교직원을 한국으로 초청해 협력 관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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