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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산업 현장이나 재난 구조 등에서 활용되던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4족 보행 로봇 ‘스폿(Spot)’이 초등교육 현장에 등장했다.
11일 파주 운정 지역 학부모들의 초청으로 열린 ‘AI시대 초등교육 미래 간담회’에서는 첨단 로봇 스폿의 특별 시연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간담회 장소 등을 지원한 창의교육그룹 에이젯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다가올 AI 시대의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탰다.
㈜에티버스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시연에서 스폿은 고정된 형태의 전시가 아닌, 교육 시설 곳곳을 직접 누비며 주요 기능들을 선보였다. 360도 전방위 카메라와 지형 감지 센서를 탑재해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스폿은 장애물을 스스로 회피하며, 최대 30도의 경사나 계단도 안정적으로 오르내릴 수 있는 AI 로봇이다.
이날 간담회 전 진행된 시연에서는 초속 1.6m에 달하는 기동성과 정교한 자율 주행 능력이 상세히 소개되었다. 특히,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학부모 초청으로 참석한 고민정 의원과 참석자들의 투어 동선에 맞춰, 스폿이 3층부터 10층까지 계단을 직접 함께 이동하며 실제 주행 성능을 입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 스폿을 지원한 정인성 ㈜에티버스 사장은 “스폿이 당장 교육 현장의 실무적인 역할을 맡는다기보다는, 교과서나 영상으로만 접하던 최신 AI 로봇의 실체를 학생과 학부모가 눈앞에서 직접 확인하게 하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제공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스폿은 본 간담회가 진행되는 동안 참석자들 곁에 머물거나 행사 종료 후 기념 촬영을 함께하는 등 친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AI 로봇이란 무엇인지 피부로 체감하게 하고, 미래 기술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한층 높이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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