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A한국교과서협회와 AI디지털교과서 발행사들이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의 새로운 공식 브랜드명을 ‘AIDT 교육자료’로 확정했다.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5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협회와 발행사들은 공동 전시관을 마련하고, 새로운 브랜드 네이밍을 공개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7일까지 13일간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AIDT가 교과서 지위 논란을 넘어 교육 현장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하고, 국가 교육 혁신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모전에는 총 2123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우수작으로 ▲AI온클래스 ▲온러닝 ▲온빛AI 등이 선정됐다. 최종적으로는 현장 활용성과 직관성을 중시해 ‘AIDT 교육자료’라는 명칭이 채택됐다.

황근식 AIDT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발표에서 “AIDT가 지난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새로운 네이밍을 계기로 학습 효과와 교육적 가치를 입증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학생이 AIDT 교육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AIDT의 교과서 지위를 교육자료로 격하하는 ‘초·중등교육법 일부 개정안’을 최종 통과시켰던 바 있다.

한편, ‘2025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는 오는 20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며, 국내외 에듀테크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해 교육의 디지털 전환 방향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