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 확정 발표
입력 2025.08.28 14:09
- 특성화고·농어촌·지역인재 전형 개선… 수시·정시 일정도 공개
  •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29일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기본사항은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마련됐으며, 지원자의 예측 가능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현장의 혼란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특성화고 졸업자 특별전형에서 ‘동일계열’ 인정 방식이 개선된다. 기존에는 시·도교육청이 제공하는 ‘기준학과’를 중심으로 판정했지만, 융·복합 학과 운영과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 등으로 현실과 괴리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학생이 24학점 이상 이수한 교과(군)을 기준으로 동일계열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에서는 지원자가 제출하는 ‘지원자격 확인서’가 대학마다 달라 불편을 초래해왔다. 2028학년도부터는 공통 양식을 의무화해 대학·고교 행정 부담과 수험생 준비 부담을 완화한다.

    또한 농어촌학생, 지역인재,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별전형 지원자격에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졸업일을 기준으로 삼도록 명확히 했다. 이는 졸업 시점 해석의 차이로 발생했던 대학-수험생 간 혼란을 줄이기 위한 조치.

    대교협은 이번 발표에서 2028학년도 주요 전형 일정도 확정했다.

    수시모집은 2027년 9월 20일부터 23일 사이에 원서접수가 시작되며, 전형기간은 88일간 진행된다.

    정시모집은 2028년 1월 3~6일 원서접수를 거쳐, 가·나·다군 전형이 각각 8일씩 배정된다.

    추가모집은 2028년 2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대교협은 “지원자들이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대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기본사항을 마련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와 대교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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