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금성출판사 “공부를 넘어, 문화와 세계를 이해하는 영어교육 실현하겠다”
입력 2025.03.31 09:00
- ‘2025 대한민국 교육대상’ 초‧중등 영어 부문 수상
- 온·오프라인 융합으로 자기주도 학습까지
- 학생 눈높이에 맞춘 영어 교육, 재미와 효과를 함께 잡다
  • 금성출판사 제공.
  • 60년간 교육 출판 산업에 헌신해 온 금성출판사가 운영하는 영어 전문 학습 프로그램 잉글리시버디가 ‘2025 대한민국 교육대상’에서 5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아부터 초·중등까지, 폭넓은 학습자층을 대상으로 수준별 맞춤형 영어 교육을 실현해 온 잉글리시버디는 어떻게 학부모와 학생들의 신뢰를 얻고 있을까. 금성출판사 관계자를 만나 잉글리시버디의 강점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2025 대한민국 교육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5년 연속 수상인데, 소감이 궁금합니다.

    “‘2025 대한민국 교육대상’을 5년 연속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잉글리시버디는 수십 년간 유아부터 초중등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어요.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학습자들이 실질적인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학습자의 수준과 성향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와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했습니다. 이번 수상은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잉글리시버디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영어 학습 친구, 진정한 ‘버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 금성출판사 제공.
  •  잉글리시버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잉글리시버디는 유아부터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 전문 학습 프로그램입니다. 진단 테스트를 통해 학습자의 현재 실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교재를 제공해 개별 지도와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돼 있죠.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영어 실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으며, 풍부한 교육 경험을 가진 푸르넷 선생님의 1:1 맞춤 지도도 함께 제공됩니다.

    잉글리시버디는 학습 단계에 따라 비기너, 프라임, 익스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습니다. ‘잉글리시버디 비기너’는 알파벳부터 시작해 파닉스를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6개월 과정의 기초 프로그램입니다. 알파벳 학습과 함께 단어를 조합하는 훈련을 진행하며, 옥스포드 원서를 활용해 파닉스 단어와 문장을 반복적으로 복습할 수 있도록 짜여 있습니다.

    ‘잉글리시버디 프라임’은 옥스포드 리딩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4년 1개월의 장기 커리큘럼으로, 다양한 장르의 옥스포드 원서와 스마트러닝 시스템, 일·주·월 단위의 체계적인 평가 및 학습 관리 시스템을 통해 영어 독해력과 표현력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잉글리시버디 익스’는 미국 교과 과정을 바탕으로 영어로 교과 지식을 습득하며, 각종 영어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2년 과정의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자사에서는 매년 English Buddy Speech Contest와 English Buddy Book Report Contest를 개최해, 잉글리시버디 회원들이 실력을 점검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금성출판사 제공.
  • ─  수많은 영어 학습 프로그램이 존재하죠. 이 가운데 잉글리시버디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영어 학습에서 흥미와 재미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잉글리시버디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에 호기심을 갖고, 즐기며 몰입할 수 있도록 ‘More Fun Means More Learning’이라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됐죠. 풍부한 스토리와 애니메이션, 인터랙티브 게임을 통해 학습자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자연스럽게 학습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잉글리시버디의 가장 큰 차별점은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춘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글로벌 출판사 옥스포드의 리딩북은 리딩 레벨(Reading Level)과 리딩 에이지(Reading Age)에 따라 세분화돼 있어, 각자의 수준에 맞는 영어 읽기 학습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47년간 교과서를 발행해 온 금성출판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성된 교과 연계 콘텐츠가 더해져 학습의 깊이를 더합니다.

    또한, 원어민 전문 강사의 회화 강의와 문제 해설 영상을 비롯한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통해 반복 학습과 심화 학습이 가능합니다. 학습이 끝난 뒤에는 개인별 진단서를 통해 성취도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죠. 이를 기반으로 푸르넷 선생님의 1:1 오프라인 지도가 이어져, 학습자들은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더욱 탄탄한 실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블렌디드 러닝 시스템의 장점을 극대화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학습 동기 유지를 위한 리워드 시스템도 주목할 만합니다. 학습을 완료한 학생들은 코인을 획득해 ‘잉글리시버디’의 대표 캐릭터 버디몬을 꾸미는 활동을 통해 자기 주도 학습 습관을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개최되는 ‘English Buddy Speech Contest’에는 AI 음성 인식 기술이 도입돼 참가자의 영어 발음을 정확성과 유창성 측면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합니다. 이를 통해 학습자들에게 실전 영어 활용 경험과 동시에 자기 실력을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금성출판사 제공.
  • ─ 금성출판사와 잉글리시버디가 오랜 시간 학부모와 학생들의 신뢰를 받는 비결을 알려주세요.

    “금성출판사는 60년 동안 출판과 교육 사업에 전념해 오며, 교육 콘텐츠에 대한 뚜렷한 철학과 함께 콘텐츠의 품질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념은 잉글리시버디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어요. 잉글리시버디는 고품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콘텐츠를 더욱 즐겁고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학습 환경과 시스템을 끊임없이 개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잉글리시버디 프라임’의 학습 기간을 확장하고, 학습 사이트 내 리워드 시스템을 강화해 학습의 지속성과 몰입도를 높이는 구조로 개선한 점도 그 일환이죠. 이는 학습자들이 자발적으로 학습에 참여하고, 성취감을 느끼며 꾸준히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습니다.

    무엇보다도 금성출판사의 강점은 ‘사람’, 즉 독보적인 교육력을 갖춘 ‘푸르넷 선생님’입니다. 현장의 풍부한 노하우를 지닌 선생님들이 학생 한 명, 한 명의 학습 상황을 세심하게 파악해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시스템을 기반으로 학습 전 과정을 밀착 관리하고 있어요. 이처럼 우수한 콘텐츠, 진화하는 학습 시스템, 그리고 정성을 다하는 선생님이라는 세 요소가 어우러지며, 학부모와 학습자들에게 꾸준한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봐요.”

    ─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현재는 디지털 학습 콘텐츠 강화에 집중하고 있어요. 지난해에는 초등 푸르넷 1·2학년 과정을 전면 개편하며, 새로운 영상 자료와 애니메이션, 인터랙티브 활동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학습자의 몰입도를 높이고, 자기주도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죠. 또한,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서 학습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최적화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3·4학년 과정의 개편을 준비 중이에요. 기존 개편과 마찬가지로 자기주도 학습을 돕는 콘텐츠와 시스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진단 평가부터 성취도 평가까지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강하고 있고요. 아울러, 과목별 특성에 맞는 학습 프로세스를 정교하게 구성해 학생들의 교과 역량을 더욱 효과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금성출판사 제공.
  • ─ 지난 한 해, 금성출판사가 이룬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금성출판사는 지난 60년간 ‘교육으로 세상을 바꾼다’는 비전을 중심에 두고 교육과 출판 산업에 꾸준히 기여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 11월,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단순히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이라는 의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뤄낸 미래지향적 교육 기업으로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초등 푸르넷’ 개편을 비롯해 온라인 학습 플랫폼 ‘아이스쿨’의 전면 리뉴얼, ‘푸르넷 문해클래스’ 출시 등 변화하는 교육 과정과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였어요. 이는 단순한 콘텐츠 리뉴얼에 그치지 않고, 학습자 중심의 환경을 구축하고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중요한 성과였습니다.

    결국, 지난 한 해의 가장 큰 성과는, 국내 대표 교육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점,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에게 최적의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한 걸음을 더 내디뎠다는 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금성출판사 제공.
  • ─ 금성출판사와 잉글리시버디의 앞으로 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올해는 금성출판사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오랜 시간 출판과 교육 사업에 전념해 온 만큼, 금성출판사는 방대한 양의 고품질 교육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죠. 올해는 이러한 자원을 잉글리시버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연계해 회원들에게 더욱 풍부한 학습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잉글리시버디는 그동안 학생들이 영어로 사고할 수 있는 기초적인 틀을 만들어 주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글로벌 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문화적 가치와 관습을 이해하며, 문화적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진정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곧 선보일 단어 학습 프로그램의 ‘Learn More’ 코너에서는 ‘나라별로 의미가 다른 몸짓’, ‘숫자에 얽힌 문화적 의미’ 등 문화 간 차이를 흥미롭게 소개함으로써 학생들이 단순히 언어를 배우는 수준을 넘어, 문화적 감수성까지 함께 키울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잉글리시버디는 영어 학습이 단순한 공부가 아닌, 즐겁고 흥미로운 경험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학습자들에게 경험의 안내자이자 친구 같은 존재로 함께하며, 잉글리시버디의 모든 ‘버디’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히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금성출판사가 수상한 ‘대한민국 교육대상’은 우수 교육 브랜드를 발굴하고 알리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 본래 명칭은 ‘대한민국 교육기업대상’이었으나, 지난 2021년부터 ‘대한민국 교육대상’으로 명칭을 변경해 다양한 교육 인물·단체·기관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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