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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3월 모평)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영어영역의 난이도가 매우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유웨이는 이번 3월 모평 영어영역에 대해 “대부분 수험생이 매우 어렵게 느꼈을 시험으로, 듣기 평가에서부터 정답을 고르기가 까다로운 문제들이 출제됐다”면서 “일반적으로 고난도 문제로 분류되는 빈칸과 쓰기(글의 순서, 문장 삽입) 유형의 문제에서도 어려웠다”라고 분석했다.
난이도가 상당했던 만큼 유웨이는 이번 3월 모평 1등급 비율을 작년 3월(1등급의 비율 7.99%)보다 1등급의 비율은 많이 감소하해 2023학년도 3월의 1등급 비율 수준(4.44%)과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듣기 일부 문항(특히 6번_지불할 금액 고르기)과 고난도 유형의 문제들이 모두 어렵게 출제돼 전반적인 체감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단어들이 어렵고 문장의 길이가 길고 복잡할 뿐만 아니라 글의 소재도 어려워 쉬어갈 수 있는 문항이 별로 없어서, 시간 부족 현상이 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지문의 길이가 길어서 해석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수험생들이 많았을 것이며, 고난도 유형의 문제 중에서 특히 쓰기 유형의 문제가 어려워, 중하위권보다는 상위권 학생들의 등급 하락 폭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고난도 문제로는 ▲33번(빈칸 추론) ▲34번(빈칸 추론) ▲37번(글의 순서 추론) ▲38번(문장 삽입) ▲39번(문장 삽입)을 꼽았다.
유호정 유웨이 영어영역 수석 연구원은 “한 차례 치러진 시험으로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보충하는 계기가 되는 시험으로 활용해야 앞으로 실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3월 모평 성적은 다음 달 14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응시한 학교에서 출력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원점수와 등급만 기재되며 나머지 과목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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