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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신학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학생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사이도 없이 지필평가와 수행평가 등 전 교과에 대한 평가 시스템의 출발선에 서게 된다. 어느 누가 선행학습을 많이 했냐는 제쳐 두더라도, (각 교과에 대한) 평가 반영 비율과 시행 시기 및 과목별 평가 비중 등의 정보를 발 빠르게 확인해 최종 내신 산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중학교 지필평가의 ‘진행 시기’, ‘평가 비중’,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지점’, ‘(지필평가에서) 필요 역량’ 등에 초점을 두고 중학교 지필평가 진행의 전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진행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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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섭 ‘책읽기와 글쓰기 리딩엠’ 교육개발지원실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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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필평가의 진행 시기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2022 개정 교육 과정’을 기준으로 한 교육청 지침을 살펴보되, 특히 ‘중학교 1학년’ 과정과 ‘중학교 3학년’ 과정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각 교육청은 2025년부터 '중학교 1학년'은 ‘자유학년제’가 ‘자유학기제’로 축소되며, '자유학기제‘의 시행 시기(1학기 or 2학기)는 학교장 재량으로 진행하라고 지침을 각 중학교에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실제 중학교 학사일정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 중학교에서 1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시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2학기에만 두 번의 지필평가를 진행한다.
한편 교육청은 '중학교 3학년'은 2학기에 ‘진로 연계 학기 교과수업’을 진행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중학교 3학년’은 2학기에 교과 수업과 창의·진로활동을 연계해서 진행하게 되며, 고교 학기 대비를 위해 2학기에는 한 번의 내신시험(기말고사)만을 진행한다. 단, 중1·2학년보다 1달 정도 빠르게 진행을 하게 된다. 정리해 본다면, 중1~3학년 지필평가 진행 시기는 다음과 같다.
● 중1학년
- 2학기 중간시험 [9월3_4주~10월1_2주], 기말시험 [11월3_4주~12월1_2주]
● 중2학년
- 1학기 중간시험 [4월3_4주~5월1_2주], 기말시험 [6월3_4주~7월1_2주]
- 2학기 중간시험 [9월3_4주~10월1_2주], 기말시험 [11월3_4주~12월1_2주]
● 중3학년
- 1학기 중간시험 [4월3_4주~5월1_2주], 기말시험 [6월3_4주~7월1_2주]
- 2학기 기말시험 [10월3_4주~11월1_2주]
◇ 평가 비중
중학교 내신 성적은 학업성취도를 기준으로 절대평가 5등급으로 산출된다. 그리고 내신 성적은 지필평가와 수행평가 점수를 합산하여 90점 이상이면 A등급, 80~89점이면 B등급, 70~79점이면 C등급, 60~69점이면 D등급, 60점 미만이면 E등급으로 기재된다. 여기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두 가지 사항이 있다. 바로 ‘지필평가 : 수행평가’ 점수 반영 비율과 ‘(지필평가 내) 5지 선다형 문항 : 서・논술형문항’ 점수 반영 비율이다.
첫째, 과목별 내신을 100점으로 환산했을 때, ‘지필평가 : 수행평가’의 점수 반영 비율은 각 지역별, 학교별 학교장 재량에 따라 차이가 나타난다. 다만, ‘지필평가 : 수행평가’ = ‘50점 : 50점’ or ‘지필평가 : 수행평가’ = ‘60점 : 40점’의 비율로 대부분의 중학교에서 내신을 산정하고 있다.
둘째, 지필평가를 100점으로 환산했을 때, (지필평가 내) ‘5지 선다형 문항 : 서·논술형문항’의 점수 반영 비율 또한 각 지역별, 학교별 학교장 재량에 따라 차이가 있다. ‘5지 선다형 문항 : 서·논술형문항’ = ‘80점 : 20점’ or ‘5지 선다형 문항 : 서·논술형문항’ = ‘70점 : 30점’의 비율로 점수를 산정하고 있다.
중학교 예체능 과목(기술·가정, 체육, 음악, 미술)의 경우 지필평가 없이 수행평가만을 100점으로 환산해 내신에 반영하고 있다.(단, 해당 과목의 종류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학교별로 달라질 수 있음)
◇ 어려워하는 지점
지필평가를 준비하는 데 있어 학생들은 과연 어떤 지점을 어려워하는 것일까? 학생별, 학년별로 달라질 수 있지만 크게 세 가지 사항으로 나타난다.
첫째, 중학교 교과 과정에서는 학년이 올라가며 학습 용어가 어려워지고 개념 또한 심화되기에 어휘력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 이미 이전에 배웠던 내용을 마치 처음 배우는 것처럼 어렵게 느껴 심화 학습이 불가능하거나 더디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둘째, 지필평가에 제시되는 국어 지문들은 수능 독해 지문을 기준으로 출제되고 있기에, 학생이 독해력과 문해력이 갖추고 있지 않다면 지필평가 중 해당 문항을 바로 포기해버리는 상황까지 발생한다.
셋째, 서·논술형 평가를 진행하는 데 있어 단순 암기 위주의 학습은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글쓰기 능력은 단기간에 향상되는 것이 아니기에 어떤 맥락에서 서·논술형 평가를 공부해야 하는지 혼란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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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 역량
성공적인 중학교 내신 설계를 위한 첫 단추가 바로 지필고사다. 교과에 대한 단순 암기와 과목별 선생님께서 정리해 준 사항들만 공부해 벼락치기를 하던 때는 이미 먼 옛날의 이야기다. 이제 수많은 학생은 이미 선행학습을 진행하며, 중학교 1학년 지필평가부터 그 기준을 수능 기출 문항으로 해 문항이 출제된다. 따라서 수능이 먼 미래의 일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예비 중학생 때부터 수능형 문항에 자주 노출돼 수능형 문항에 거부감을 낮추고 ‘통합·융합형’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리딩엠에서는 학생들의 역량을 신장시키기 위해, 예비 초5학년때부터 도서에 대한 수능형 문제 풀이를 진행하며 ‘통합・융합형’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신장시키고 있다.
또한 서·논술형 평가의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 지필평가에서는 20~30%로 배정돼 있으며, 수행평가는 대부분 글쓰기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즉 전체 내신 산정에 있어, 서・논술형 평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 서·논술형 역량은 단기간에 신장되지 않는다. 단계별 글쓰기 연습을 통해 어휘력부터 시작해서 문해력과 통합적 사고력을 키우며 문제 해결력까지 연마해야 한다. 리딩엠에서는 예비 초 1학년 때부터 이와 관련한 단계별 글쓰기 연습을 하며 서·논술형 평가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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