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이 공교육에 적합한 에듀테크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서울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개소하고, 29일 건국대학교 신공학관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

‘서울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교육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교육 현장과 에듀테크 기업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시설로,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관하고 건국대학교가 운영한다.

서울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에듀테크 실증 ▲공교육 디지털 전환 지원 ▲교사-기업 간 건전한 협력 지원 ▲소프트랩 공간 활용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먼저 실증교사단과 기업을 매칭하여 공교육 적합성을 검증하고, 실증자문위원 시스템을 도입하여 전문성을 강화한다. 현장의 실제 수요를 발굴하고 이에 맞는 과제를 도출한다.

공교육 디지털 전환 지원을 통해 디벗 5개 운영체제(OS)와 AI 디지털교과서의 활용을 지원하고, 교원 대상 맞춤형 실습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한, 정기적인 에듀테크 기업 설명회 개최, '데이터 기반 디자인 씽킹' 워크숍 운영, 교사-기업 간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소프트랩 공간을 활용해 연수, 세미나, 포럼, 모임 등을 위한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에듀테크의 공교육 적합성과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교육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공교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국내외 에듀테크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혁신적인 기술과 교육 솔루션을 공유하고, 상호 발전의 기회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에듀테크 소프트랩이 교사와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공교육에 적합한 에듀테크를 발굴하고 개발하는 허브가로써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교실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디지털 교육의 에듀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디지털교육포럼 ▲에듀테크 정보·체험 플랫폼 소개 ▲에듀테크 스타트업 시상식 등 다양한 2부 행사도 함께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