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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투스교육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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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에 대해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쉽고,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늘(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치러지는 가운데, 이투스교육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별 분석’을 발표했다.
이투스교육연구소는 “수학공통은 작년 수능과 6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쉽게,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라며 “선택과목 중 확률과통계, 기하는 전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고, 미적분은 다소 어려웠다”라고 평했다.
이어 “공통 과목에서 변별력 갖춘 문항 출제하려 노력했으며, 전년 수능과 달라진 문항 배열과 낯선 표현에 당황한 학생들이 있을 것”이라면서 “공통 과목 난이도에 따른 체감 난이도는 상이할 것으로 보이며,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할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학공통의 경우, 작년 수능 이후 출제되지 않았던 빈칸 추론 문항과 합답형 문항은 이번 수능에서도 출제되지 않았다. 공통 과목의 문제 배열은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조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고난이도에 해당하는 문항이 작년 수능에서는 15번이 수학1, 22번이 수학2에서 출제됐는데, 이번 수능에서는 6월, 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15번이 수학2, 22번이 수학1에서 출제됐다.
14번 삼각함수의 활용 문항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데 시간을 허비하였을 것으로 예상되며, 20번 문항은 지수함수의 문제로 익숙하지 않은 문제여서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려 체감 난이도는 실제 난이도에 비해 높았을 것으로 예상했다.
22번 문항은 기존과 같이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의 규칙성을 묻는 문제로 고난이도 문항이지만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봤다. 선다형 문항 중 고난이도 문항에 해당하는 15번 문항은 6월, 9월 모의평가에서 적분 단원이 출제된 것과 비슷하게 미분 단원에서 출제됐다고 평했다.
이투스는 확률과통계 과목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고, 미적분과 기하는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세 과목 모두 28번, 29번, 30번 문항에서 상위권과 중하위권의 변별력을 줬다고 봤다.
확률과 통계 과목은 전반적으로 문제의 조건이 복잡하지 않았으며, 기출에서 충분히 다루어 진 적 있는 유형으로 구성됐다는 평가다. 그중에서도 28번은 케이스를 나누어 중복조합으로 함수의 개수를 구하는 문항이었고, 29번은 정규분포를 따르는 두 확률변수에 대하여 조건을 해석하는 문항이었다. 30번은 지난 6월 모평 28번에서 출제되었던 문항의 변형된 형태이면서 더 간단한 수학적 확률을 구하는 문항이었다. 전체적으로 학생들의 체감난이도가 높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적분 과목은 작년 수능, 6월 모평과 비슷하고, 9월 모평보다는 어려웠다고 내다봤다. 28번은 접선과 함수의 그래프로 둘러싸인 넓이를 적분식으로 나타내어 정적분으로 정의된 함수를 이용하는 문항, 29번은 등비수열로 이루어진 급수의 합을 이용하여 등비수열과 등비수열의 합의 극한값을 추론하는 문항, 30번은 삼각함수의 합성으로 이루어진 함수를 미분법을 이용하여 추론하는 문항이었다.
기하 과목은 작년 수능, 9월 모평과 비슷한 난이도였다고 평했다. 28번은 구에서 삼수선의 정리를 활용하여 길이를 찾는 문항이었고, 29번은 쌍곡선의 성질과 삼각형의 닮음을 이용해 넓이를 구하는 문항이었다. 30번 문항은 평면벡터 단원에서 고난도 문항으로 자주 출제되었던 벡터의 내적의 최댓값, 최솟값을 구하는 유형이다.
세 선택과목 모두 기존의 기출 문제와 유사한 형태로 구성이 되었지만 4점 문항은 난이도를 조금 높여서 구성한 만큼 28번, 29번, 30번 문항의 풀이가 핵심이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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