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52% “수능 끝나면 ‘이것’ 할래요”
입력 2024.11.12 10:01
- 알바천국, 수험생 931명 대상 조사… 2명 중 1명,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일 ‘아르바이트’
  • 알바천국 제공.
  •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 절반 이상이 수능이 끝나고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아르바이트를 꼽았다.

    알바천국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 9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능 후가장 하고 싶은 일에 ‘아르바이트(51.9%)’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남학생(46.7%)보다는 여학생(53.6%), 반수·재수 등 N수생(30.6%)보다는 고3 학생(66.4%)에게서 아르바이트를 원한다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수능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이유로는 경험적 측면이 강했다. ‘스스로 돈을 벌어보고 싶어서(59.0%,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고, ‘등록금, 여행 등을 위해 목돈을 모으고자(37.7%)’와 ‘아르바이트 자체를 경험하고 싶어서(37.5%)’라는 응답이 나란히 2,3위에 올랐다. 

    이밖에 ▲당장 생활비, 용돈 등이 필요해서(35.2%) ▲아르바이트 로망을 실현하고 싶어서(7.5%) ▲수능 이후 별다른 계획이 없어서(3.5%) 등이 뒤따랐다.

    아르바이트 구직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36.9%는 수능 이후 아르바이트를 위해 수능 전부터 구직 중이라 답했다. 30.0%는 수능 직후부터, 20.5%는 수능 바로 다음 주부터 구직에 나설 계획이라 말했다.

    아르바이트로 선호하는 업종으로는 패스트푸드, 커피전문점, 음식점 등 ‘외식·음료’가 77.6%의 응답률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문화·여가·생활(37.5%) ▲서비스(35.6%) ▲유통·판매(34.4%) ▲사무·회계(9.5%) ▲미디어(7.0%) 순이다.

    알바 구직 시 중요하게 여기는 근무 조건으로는 ‘임금 수준(53.0%,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수능 이후 첫 알바로 희망하는 시급은 평균 1만 1320원으로 집계됐다.

    아르바이트 외 수능 이후 하고 싶은 일은 ▲여행(9.8%) ▲휴식(9.1%) ▲친구들과 맘껏 놀기(5.2%) ▲새로운 취미 배우기(4.9%)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알바천국은 청소년·청년근로권익센터와 함께 아르바이트 권익 교육 ‘첫 알바는 천국이지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수능 이후 첫 알바 구직에 나설 청소년을 위해 일의 가치와 노동인권, 기초노동법을 알려주고 알바천국 서비스를 통해 알바 구직 및 근무 과정에서 권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실질적 해법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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