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9월 모평] 영어영역, 어려웠던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 (진학사)
입력 2024.09.04 17:36
  • 오늘(4일) 2025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9월 모평)가 치러진 가운데, 진학사는 영어영역에 대해 올해 6월 모평보다는 쉽게, 전년도 수능과는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초고난이도 문항 배제 기조가 유지되고 의대증원과 전공자율선택제 등의 영향으로 졸업생의 접수가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치르는 시험으로, 올해 수능시험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진학사는 “영어영역은 매우 어렵게 출제됐던 올 6월 모평보다는 쉬웠으며, 전년도 수능과는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전했다.

    작년 수능의 경우 지문 해석이 어렵다기보다는 답을 찾기가 힘들었던 특징이 있었다. 올해 6월 모의평가는 지문 난도도 올라가고 까다로운 선지뿐만 아니라, 어휘도 어려워서 학생들의 오답율이 높았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는 지문의 내용과 어휘 수준이 어렵지 않았고, 선지도 까다롭게 출제되지 않은 평이한 수준의 문제가 출제돼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이 문제 해결의 어려움을 느꼈을 문항은 ‘빈칸 유형’이었던 31번과 34번이다. 어휘가 어렵지는 않으나 다른 지문에 비해 이해하기 쉽지 않은 추상적 지문으로, 정답을 도출하기 위해서 추론능력이 필요하고 선지가 까다로워서 학생들이 정답을 고르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순서 배열’ 문항이었던 35번은 순서를 정하기 위한 눈에 띄는 단서가 없어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해야만 순서를 정할 수 있어 학생들이 까다롭다고 느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문장 삽입’ 유형인 39번은 본문에 정답에 대한 단서가 있으나, 삽입의 위치를 정하기 위해서 지문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답을 고르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9월 모평은 최종 수시지원여부판단 및 정시를 준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되는 시험으로, 결과보다는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좀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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