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2025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9월 모평)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유웨이는 이번 국어영역에 대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24 수능)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한기연 유웨이 국어영역 수석 연구원은 “주제통합 지문의 두 관점을 비교하는 문제,현대 소설 외적 준거 문제, 언어의 품사통용 문제 난이도가 있었다”라고 평가했으나 “전반적으로 이전 모의평가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와 큰 차이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독서영역(공통) ‘문자와 시각 자료의 상호보완 글 읽기’ ▲사회·경제 지문 ‘공정거래법과 표시광고법’ ▲과학·기술은 EBS 수능 특강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 화폐’ 지문을 응용해 ‘블록체인기술’ 지문을 출제했다. 주제통합 지문은 ‘(가) 앙드레 바쟁의 리얼리즘 영화 이론 + (나) 정신분석학적 영화 이론’ 지문이 출제됐다. 

전체적으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독서영역 형태와 큰 차이가 없었다는 평이다. 더불어 사회, 기술, 예술 지문도 EBS 간접 연계로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다.

문학영역(공통)은 ▲고전 소설(광한루기-수산) ▲현대소설(날개 또는 수갑-윤홍길) ▲현대시(<북방에서-정현웅에게>-백석+<살얼음 아래 같은 데 2-생가(生家)>-문태준) ▲고전시가(평시조 2편-정철+호아곡-조존성) ▲고전수필(이문원노정기-유본예)가 출제됐다. 갈래 복합의 낯선 고전 수필 출제(비연계)로 시간 배분에 조금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택 과목인 화법과 작문은 화법(3문항), 화법과 작문(5문항) 작문(3문항) 형태로 최근 출제경향과 같았다.

선택 과목인 언어와 매체는 언어 지문과 관련된 2문항 세트(품사 통용) 문제, 단독으로 3문항(음운 변동, 중세 국어 주체높임 선어말 어미, 문장 종류와 시제)이 출제되는 기존 형태가 그대로 유지됐다. 매체는 2지문 6문항으로 출제됐으며,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보다 약간 쉬운 난도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1등급컷을 살펴보면 표준점수 기준 국어영역은 130점이었다. 2024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1등급컷 표준점수는 133점이다. 전년인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는 국어영역 1등급컷 표준점수가 129점, 수능은 126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