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이 취약계층 학생들의 학습 환경 지원을 위해 맞춤형 PC를 제공한다.

이번 지원은 교육 취약계층 학생들의 정보화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균등한 온라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자는 국민기초생계‧의료수급자,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법정차상위 자격이 있는 초4부터 중3 학생으로, 관내 아동복지시설 거주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지자체에서 통보한 소득재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중위소득비율이 낮은 순 등으로 최종 398명이 선정됐다.

시교육청은 지난 2004년 PC 지원 사업을 시작하고, 데스크톱컴퓨터와 모니터를 지원해왔다. 그러나 노트북컴퓨터 지원에 대한 학부모의 요청과 설치 장소의 협소함 등에 따라, 데스크톱컴퓨터와 노트북컴퓨터 중에서 학생이 원하는 품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PC 구매 계약은 공정하고 청렴한 물품 구입 및 예산 절감을 위해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 경쟁을 통해 교육청에서 일괄 구매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9월 초순까지 선정된 업체가 지원 학생 가정을 직접 방문해 설치할 예정이다.

차은서 시교육청 교육복지안전과장은 “올해는 학생의 희망을 반영해 품목 선택권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학생의 온라인 학습 환경 제공과 정보화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