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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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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청소년들이 연말까지 총 45편의 우수 공연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청소년에게 양질의 공연 관람 경험을 선사하는 ‘공연봄날’의 올해 첫 공연이 24일 오류아트홀과 꿈빛극장에서 동시에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공연봄날은 ‘학생들은 공연 보는 날, 공연계는 봄날’이라는 슬로건 아래 2021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됐다. 청소년들은 좋은 공연을 관람하는 기회를 얻고, 공연계에는 안정적인 작품 창작 기회를 제공해 문화예술분야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는 사업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누적 10만 명의 학생이 공연 관람 기회를 누렸다.
올해 공연봄날은 문화사각지대에 놓인 ‘특수학교 학생’과 제도권에서 벗어난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특별회차도 마련키로 했다. 시는 문화예술로부터 소외될 수 있는 청소년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이 좋은 공연을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20여 개의 공공․민간 공연장과 협력, 안전한 이동을 돕는 전담버스와 안전관리 인력도 지원한다.
올해 선보일 작품은 공연예술 장르별 전문가, 아동․청소년 전문가, 교육계 인사 등을 포함한 심사위원단을 통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작품 45편을 엄선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직접 무대 위에 올라 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소통형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해 잊지 못할 예술적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을 더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학교에 공연 관람 전․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관람 전에는 사전 교육자료를 통해 정보 습득과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관람 후에는 공연 전문 OTT를 통해 작품 재관람을 유도한다. 청소년들의 생생한 관람 후기를 담아내는 공연 후기공모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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