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올해 지역인재 37%로 확대…수능 3~4등급대도 합격권
입력 2024.04.15 14:48
  • 전국 교육대학의 모집정원이 줄어든 가운데, 교육대학 지역인재 전형이 37%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수능 3~4등급대도 합격권에 들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지난 14일 비수도권 교대 8개교와 한국교원대·제주대 초등교육과 총 10개교의 현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지역인재 전형은 전체 수시·정시 정원 내 모집정원의 37.1%를 차지했다. 지방권 교대와 초등교육과 10개교의 총 모집정원 2870명 중 1066명이 지역인재 전형이며 모두 고교 학교생활기록부 위주로 평가하는 수시에서 선발한다.

    학교별로는 ▲광주교대 48.8% ▲대구교대 46.8% ▲전주교대 40.1% ▲부산교대 39.8% ▲공주교대 39.4% 순이다.

     

    종로학원은 교대 모집정원 감축되지만 지역인재선발 비율은 당초 전형요강 발표상황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의대에 이어 교대도 지방학생 입학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내신은 2.8등급, 정시는 3~4등급대도 합격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중도탈락학생은 모집정원 감축으로 다소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이나, 전반적인 이탈상황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는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중도탈락은 2018학년도 153명, 2019학년도 256명, 2020학년도 282명, 2021학년도 396명, 2022학년도 496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앞서 교육부는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 치르게 될 2025학년도 입시부터 교육대학 등 초등교원 양성 기관 정원을 12%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13개교의 총 입학정원은 2012년 이후 13년 만에 3847명에서 3390명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교육부는 오는 19일까지 각 교대 등으로부터 정원 감축 계획을 제출받아 이달 23일까지 심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대학들은 이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수정하고 심의를 받은 뒤 5월 말 입시요강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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