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유치원 비용, 월 평균 120만원 이상…영어유치원 수 매년 증가해
입력 2024.03.25 15:35
  •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영어학원의 비용도 월 평균 120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내 영어유치원의 월 평균 교습비와 기타경비는 121만원이었다. 교습비는 110만9000원, 기타경비는 10만1000원이었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148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인천(142만5000원) ▲서울(141만7000원) ▲충남(137만4000원) ▲제주(136만2000원) ▲대전(123만6000원) ▲경기(121만2000원) 등 순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92만6000원)이었다.

    영어유치원은 영유아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교습시설이다. 통상 영어유치원으로 부르지만 법적으로는 유치원이 아닌 학원이다. 

    영어유치원의 수는 매년 느는 추세다. 2019년 615개였던 영어유치원은 2020년 724개, 2021년 718개, 2022년 811개에 이어 지난해 842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교육부가 전국 영어유치원에 대해 특별점검 및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된 곳은 303곳이었으며 적발 건수는 522건에 달했다. 과태료 부과도 85건이었다.

    위반 유형으로는 ‘학원명칭 표시 위반(온라인 부당 광고 포함)’이 6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습비 등 초과징수, 변경 미등록, 미반환, 영수증 미교부 63건 ▲강사채용·해임 미통보 53건 ▲교습비 게시·표시 위반(내부, 옥외, 인터넷 등) 43건이었다.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