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글로벌키타 “에듀팡의 강점은 네트워크와 확장성”
입력 2024.03.21 16:17
- ‘2024 대한민국 교육대상’ 교육플랫폼 부문 선정
- 고객에게 맞는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플랫폼
  • 정주희 글로벌키타 대표. / 장희주 기자.
  • “중·고교생을 위한 콘텐츠와 교육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

    기술의 발달과 함께 현대 사회는 교육 혁신과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의 급격한 디지털화와 온라인 환경의 확대로 교육 시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경험하는 중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글로벌키타가 운영하는 교육플랫폼 ‘에듀팡’은 학습자들에게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교육의 품질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조선에듀는 정주희 글로벌키타 대표와 급변하는 교육시장에서 에듀팡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조선에듀.
  • ─ ‘2024 대한민국 교육대상’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 연속 수상을 이뤘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작년에 이어 올해 수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특히 교육 비즈니스는 시대의 흐름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분야이다. 지난 2023년은 빠른 변화의 물결 속에서 계속해서 성장하고, 혁신을 향해 나아가는 교육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달려왔다. 이번 상 역시 에듀팡의 노력이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인 것 같아 기쁘다. 협력사·관계사의 지원과 적극적 협업 덕분에 가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 국내 대표 교육 플랫폼 ‘에듀팡’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에듀팡은 회원 수 70만 명, 월간 방문자는 210만 명에 달하는 교육플랫폼이다. 교육뉴스, 체험 캠프, 키즈부터 성인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교육 상품과 정보를 다루고 있다. 최근에는 B2B와 B2G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23년 복지진흥원 전용몰, 대학생 전용 학습사이트를 론칭했고, 학원 비즈몰을 추가로 론칭하며 교육 분야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켰다. 특히 서울대 언어교육원과 협업을 통해 TEPS 경연대회, 교·강사 경시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주관했다. 올해는 중·고교생을 위한 콘텐츠와 교육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 타 교육플랫폼들과 비교해 에듀팡이 가진 강점이나 차별점은 무엇인가?

    “에듀팡의 가장 큰 강점은 네트워크와 확장성에 있다. 2023년은 에듀팡에게 매우 중요한 한 해였다. 먼저 인도네시아 아이엠에듀네트웍스의 글로벌 법인과 함께 다양한 교육 사업을 진행함과 함께 교사와 강사를 위한 교육 콘텐츠, 토익·오픽 콘텐츠, 자녀교육 콘텐츠 등 교육계에 필요한 콘텐츠를 높은 수준의 퀄리티로 제작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했다. 

    플랫폼 분야에서는 학원 플랫폼, 복지진흥원 플랫폼 등 다양한 수요에 맞춰 플랫폼 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무엇보다 AIPEN 개발 프로젝트를 빼놓을 수 없다. 이제 AI 기술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에듀팡의 AIPEN이 AI시대에 걸맞은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되리라 믿는다. 이렇게 에듀팡은 다양한 기관, 고객사, 협력사와 긴밀하게 움직여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에듀팡만의 강점인 ‘네트워크를 통한 확장성’이 시대 흐름에 발맞춘 교육 서비스를 개발하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 한덕희 조선교육문화미디어 대표(좌), 정주희 글로벌키타 대표(우). / 장희주 기자.
  • ─ 최근의 교육은 ‘테크’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구상 중인 글로벌키타만의 특별한 사업이 있나?

    “글로벌키타에서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번역기 AIPEN을 선보이고 있다. AIPEN은 텍스트 번역, 음성번역, 이미지 번역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합한 AI 제품으로 외국어 공부나 여행, 비즈니스 등 외국어를 접하게 되는 다양한 상황에서 손쉽게 번역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과거에 종이사전이나 전자사전으로 공부하던 시대에서 AI의 기술에 맞춰 새로운 번역 기술이 등장하게 됐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교육과 관련한 기술도 변화하는 만큼 이제는 AI번역시대라고 할 만큼 모든 분야에서 AI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도 다양한 AI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AIPEN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 지난해 인도네시아와의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협업이었고,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는가?

    “인도네시아 법인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한국에 비해 인도네시아의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만큼 교육을 시작하기 위한 교육 자료나 콘텐츠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대부분 대학생이 해외 취업을 염두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취업과 연관된 교육과정을 콘텐츠로 제작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대학과 연계하여 대학생 교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의 유학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유학을 희망하는 인도네시아 대학생에 비해 입국할 수 있는 대학생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의 대학생들이 더 많은 교육 교류의 기회가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글로벌키타가 올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주요 프로젝트와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일까?

    “글로벌키타는 더욱 다양한 분야의 교육 사업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기업이다. 그동안 성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분야에 사업이 집중됐다면, 올해는 어린이들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 분야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하고자 한다. 차별화된 글로벌키타만의 교육 서비스로 최신의 교육 트렌드를 이끌며, 다양한 교육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글로벌 교육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2024년 한해도 더 많은 노력과 연구를 이루는 기업이 되겠다.” 

    한편, 글로벌키타가 수상한 대한민국 교육대상은 우수 교육 브랜드를 발굴하고 알리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 본래 명칭은 ‘대한민국 교육기업대상’이었으나, 지난 2021년부터 ‘대한민국 교육대상’으로 명칭을 변경해 다양한 교육 인물·단체·기관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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