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은 1888년 미국 지리학회 학술지로 시작했다. 북극을 탐험한 ‘로버트 피어리(Robert Peary)’나 침팬지를 연구한 ‘제인 구달(Jane Goodall)’ 등 위대한 탐험가와 사진작가들의 수많은 도전과 연구로 점철된 세계적인 매거진으로, 100년도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지구촌 독자들에게 많은 영감과 발견을 선사해 왔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은 지난 1975년부터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매거진(National Geographic Kids Magazine)’을 창간했다. 현재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매거진은 전 세계 19개국 대상으로 아이들의 눈높이 맞는 동물과 환경, 역사, 인문 등 흥미로운 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기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2024 대한민국 교육대상’ 매거진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선에듀는 국내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매거진을 발행하고 있는 YBM퍼블위즈의 강경훈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 ‘2024 대한민국 교육대상’ 매거진 부문 대상 수상을 축하한다. 소감은?

“최근 지구온난화와 기후 위기 등 환경문제로 자연과 인류가 큰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환경과 지구를 보존하는 데 주력해온 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이 이런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 독자들에게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지구와 인류를 위해 헌신해왔던 노력을 더 많이 알릴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더 나은 지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매거진이 어린이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주요 메시지는 무엇인가?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매거진은 6세에서 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동물 ▲환경 ▲역사 ▲인문 ▲과학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흥미로운 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내셔널지오그래픽 탐험가들의 생동감 넘치는 사진은 물론, 아이들이 알기 쉽고 재미있게 배경지식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지구와 환경, 동물에 관심 가지게 하고, 더 나은 지구를 만들어가는 주역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매거진이 추구하는 주요 메시지이다.”

─ 아이들이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매거진을 왜 읽어야 할까?

“환경과 동물 보존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집중하는 주제이다. 따라서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매거진과 같은 글로벌 매거진을 어릴 때부터 접하는 것이 아이들의 시야를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호기심과 흥미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매거진은 아이들 호기심과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동물과 환경,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아이들이 책 속에서 탐험하고 관찰하면서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매거진이 아이들의 학습과 지식 습득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다양한 분야에 대한 배경지식을 부담 없이 습득할 수 있는 논픽션 도서이다. 매거진에서 습득한 정보들은 자연스럽게 학습으로 연계된다. 전 세계 다양한 동물과 환경문제를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고,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신기하고 흥미로운 과학 상식들도 지루하지 않게 알게 된다. 

또한 각 분야의 탐험가와 연구자들의 생생한 활동을 소개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진로와 적성에 대한 훌륭한 본보기가 되기도 한다. 각각의 기사와 콘텐츠는 초등학교 교과 과정과도 연관성이 있어 초등학교 과정에도 도움이 되며, 심도 높은 학습을 할 수 있는 배경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 교육적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매거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매거진은 딱딱하게 내용을 전달하는 매거진이 아니고, 놀이하듯 재미있게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배경지식과 관심도를 높여준다. 따라서 학습지 하듯이 체계적으로 읽을 필요는 없고, 재미있는 부분과 흥미로운 부분을 먼저 보면서 아이가 흥미를 유지하기를 권장한다. 

평면적으로 텍스트만 접하기보다는 키즈 매거진에서 함께 제공하는 관련 동영상이나 부가 자료를 같이 보면 입체적인 독서 활동이 가능하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이트와 유튜브에는 생생하고 재미있는 동영상 자료와 부가 자료가 많이 있다. 따라서 이를 함께 활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아울러 ‘옐로버스’라는 별도의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옐로버스는 매거진에서 익힌 내용을 체험활동으로 학습할 수 있어 아이들한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YBM퍼블위즈가 수상한 대한민국 교육대상은 우수 교육 브랜드를 발굴하고 알리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 본래 명칭은 ‘대한민국 교육기업대상’이었으나, 지난 2021년부터 ‘대한민국 교육대상’으로 명칭을 변경해 다양한 교육 인물·단체·기관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