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에듀테크 소프트랩’ 9개소로 확대
입력 2024.02.22 14:06
  • 교육부 제공.
  • 에듀테크를 학교 현장에 시범 적용해보는 기관인 에듀테크 소프트랩이 올해 9개소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에듀테크 소프트랩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29일부터 공모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개발된 에듀테크가 학교 수업에 적합한지 교사들이 직접 검증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문 기관이다. 현재 경기(경기대), 대구(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광주(광주교대) 등 3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는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초중등교육 분야 에듀테크 소프트랩 5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전국 8개 시도에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고등교육 소프트랩 1개소를 신설해 대학에서의 디지털 혁신도 촉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소프트랩이 공교육을 더욱 지원할 수 있도록 에듀테크를 검증할 때 교육과정 연계 정도와 수업 활용도 등을 중점 고려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듀테크가 학생의 학업 성취에 미친 효과를 분석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교사들이 직접 에듀테크 생태계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관련 역량을 키우는 연수도 제공하고, 소프트랩에 참여하는 기업의 공교육 기여도를 분석해 공교육 연계성이 높은 기업은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공교육에서 잠재적 수요가 크고 효과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에서 개발되기 어려운 분야의 에듀테크를 교사와 기업이 함께 기획하고 개발·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올해는 ‘취약계층 교육’과 ‘교원업무 경감’ 2개 분야에서 각각 2∼3개의 프로젝트팀을 공모로 선정해 2년간 최대 3억6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찬 교육부 디지털교육기획관은 “에듀테크 소프트랩이 공교육 에듀테크 생태계의 핵심축으로 기능하도록 교육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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