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4년 1학기 농어촌유학 1차 선정결과와 향후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농어촌유학은 서울, 경기, 인천 등 강원 외 지역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2024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가족 전체 또는 일부가 이주해 지자체·마을이 제공하는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가족체류형, 학생이 학교 인근 농가에서 농가 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하는 ▲농가홈스테이형, 법인격을 갖춘 단체에서 활동가의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하는 ▲유학센터형의 3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2024년 농어촌유학생 1차 모집에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에서 총 164명의 학생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최종 면담을 거쳐 90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이번에 선발된 유학생 외에 기존 유학생 33명 중 31명이 연장을 신청하며, 총 121명의 학생이 2024년 농어촌유학생으로 최종 선정됐다. 

농어촌유학은 2024년 3월 신학기 시작과 함께 9개 지역 17교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 예정 학교는 ▲춘천(송화초) ▲원주(귀래중) ▲삼척(오저초) ▲홍천(삼생초, 원당초, 모곡초, 내촌중) ▲양양(한남초) ▲영월(녹전초, 옥동초, 마차초, 무릉초, 녹전중) ▲정선(화동초) ▲인제(용대초, 귀둔초) ▲양구(방산초)로 초등학교 14교, 중학교 3교다.

신경호 교육감은 “농어촌유학은 교육을 이유로 강원을 찾아오게 하는 핵심이자 상징적 사업”이라며 “지자체와 협력하고 아낌없이 지원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과 학교를 만들어 우리 강원특별자치도를 누구나 머물며 살고 싶은 지역으로 피워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농어촌유학생 추가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