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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냄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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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을 위한 심리학 에세이
글 고영건, 김진영·해냄출판사·1만6800원
“대한민국 청소년들을 위한 최고의 심리학 지침서”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추구하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을 아우르는 학문이다. 임상심리학자이자,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 고영건과 김진영은 이 책을 통해 심리학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에게 심리학의 역사부터 주요 이론, 최신 이슈까지 친절하게 안내한다.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의 스물세 번째 책으로, 청소년들이 자신과 타임의 마음과 행동을 이해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고 슬기로운 사회생활을 해나가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담았다.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최상의 결과를 낳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의 기억을 최면으로 바꿀 수 있을까, MBTI로 나의 성격을 제대로 알 수 있을까, 마음이 우울할 땐 누구에게 상담을 받아야 할까 등 청소년이 궁금해할 마음과 행동에 관한 질문에 과학적인 해법을 감고 있다.
질풍노도의 시기에 스스로 알 수 없는 자신의 마음과 행동에 대한 질문뿐만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먼저 자신을 이해하고 천천히 진로를 탐색할 시간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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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런티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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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자들의 토론회
글 하타케야마 소·프런티어·1만7000원
“시공간을 초월한 철학자들의 인생상담이 시작된다”
책 ‘철학자들의 토론회’는 철학자들이 사상 배틀을 벌인다는 가상의 상황을 통해, 삶의 문제에 대해 숙고해 온 철학자들이 ‘우리들의 고민에 어떤 조언을 해줄까’라는 궁금증을 매우 흥미로운 방식으로 풀어나간다.
토론의 주제는 현대인들의 고민 해결이다. 일과 공부, 몸과 마음, 인생, 세상 등 다섯 가지 주제에 맞춰 상담자들이 고민을 털어놓으면, 소크라테스가 그 주제에 맞는 철학자를 소환하고, 소환된 철학자들은 자신의 사상적 입장에서 찬반 논쟁을 한다.
책에서는 일상의 고민과 깊이 연관된 30번의 토론이 진행되고, 53인의 철학자가 등장해 그들의 핵심 사상과 그러한 사상이 잉태할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배경을 소개한다. 인물의 특성을 잘 살린 대사와 디테일을 살린 일러스트는 책에 생생함을 더한다.
높은 물가와 집값, 오르지 않는 월급, 비교로 인한 우울함,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답이 보이지 않는 미래, 속세에서 벗어나 한적한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충동 등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품어보는 고민이 철학의 주제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과연 오랜 기간 삶의 문제를 숙고해 온 철학자들은 이런 질문에 대해 어떤 답을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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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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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을 위한 두 글자 인문학
글 김경윤, 노대원, 박병기, 박상익, 안광복, 양해림, 유강하, 편상범, 홍세화·지노·1만7000원
“너-나-우리의 삶을 톺아보는 인문학 여행”
이 책은 우리 일상 속 무수한 두 글자 가운데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아홉 가지 두 글자를 선별해 하나하나의 주제를 오롯이 풀어낸 책이다. 나는 ‘생각’하는 사람인가, 어떤 ‘질문’이 좋은 질문인가, ‘철학’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우리는 왜 ‘공부’를 할까, ‘독서’는 어째서 중요한가, ‘역사’란 무엇인가, ‘인권’은 왜 필요할까, ‘고통’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행복’이란 무엇일까 등 진중하고도 흥미로운 물음들이 가득하다.
저자들은 생각, 질문, 철학, 공부, 독서, 역사, 사람, 고통, 행복에 이르는 아홉 가지 두 글자를 통해 청소년들이 인문정신의 바탕 위에서 자기 생각을 바로잡고 사회 속에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써갈 수 있는 지적(知的) 경험을 시작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안내하고 있다.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 앎이 단순한 지적 유희나 뽐내기 위한 교양 쌓기에 그쳐서는 곤란하다. 만일 누군가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앎을 도구나 수단으로만 소비하는 것과는 거리를 두어야 할 것이다. 저자들이 한결같이 ‘하기’를 강조하는 이유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독자 스스로 답을 찾으며 또 새로운 물음을 더해가며 자신만의 새로운 관점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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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지2북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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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 경제학
글 조원경·페이지2북스·1만9800원
“물건이 아니라 기분을 소비하는 시대가 왔다”
우리는 평소 자신이 이성적인 선택을 내린다고 생각하며 살아가지만, 사실 결정을 내리는 데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마음, 즉 감정이다. 분위기로 마시는 스타벅스 커피 한 잔과 ‘예쁜 쓰레기’임을 알지만 눈길을 끄는 각종 캐릭터 상품 등 어느새 현대인들은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보다는 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줄 소비를 하고 있다. 물건이 아니라 기분을 소비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러한 시대상을 정확하게 담아낸 책이 바로 ‘감정 경제학’이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가격이 비쌀수록 오히려 더 사고 싶어 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에 대해서는 과대평가하며, 평소 멋지다고 생각했던 사람의 사소한 취향까지 따라 소비하기도 한다. 이렇듯 인간이 비합리적이라는 생각은 기존 경제학을 넘어 행동 경제학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조원경은 행동 경제학과 기존 경제학의 가교 역할로 ‘감정 경제학’의 필요성을 말한다. 저자는 인간의 감정과 경제학을 묶어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을 통해 소비자들은 구매를 불러일으키는 우리 마음의 작동 원리를 깨닫고, 똑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반면 사장님과 마케터라면 사람들이 구매를 결정하는 포인트에 대한 아이디어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힌트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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