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전남독서인문학교 중등과정 인문학캠프’ 운영
입력 2023.11.21 15:22
  • '2023 전남독서인문학교 인문학캠프' 참여 학생들이 김탁환 작가, 이동현 박사와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전남교육청 제공.
  •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17일에서 18일 양일간 곡성 미실란에서 전남독서인문학교 중등과정 두 번째 인문학 캠프를 열었다.

    ‘전남독서인문학교’ 중등과정은 전남교육청의 핵심 정책인 독서인문교육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중2)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새로운 브랜드 교육이다. ‘나를 알자, 세상을 읽자, 우리를 꿈꾸자’라는 기치로 열리고 있다.

    이번 2023 전남독서인문학교 인문학 캠프는 1차 캠프 때의 주제독서 토론활동과 연계해 운영됐다.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를 주제도서로 저자인 김탁환 작가를 만나고, 섬진강 길을 걷는 인문학 탐방활동으로 진행됐다.

    또한, ▲내 삶과 연관된 ‘아름다움’을 찾는 탐구프로그램 ▲영화 ‘수라’ 황윤 감독과의 만남 등을 통해 우리가 지켜가야 할 가치와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는 인생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김찬이 담양중 학생은 “점점 사라져가는 아름다움을 지키고, 우리에게 전해주기 위한 많은 이들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전남독서인문학교는 기존 독서토론 교육에서 한 단계 나아간 독서인문 기반 역량교육”이라며 “참여 학생들은 독서인문학교 활동을 통해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고, 미래를 살아가는 생각하는 힘을 길렀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 전남독서인문학교 중등과정은 오는 12월 15일 졸업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참여 학생들의 캠프 활동의 소감 등 글을 모아 책으로 발간하며, 학교별로 진행해온 ‘R&E 창의융합발표토론 프로그램’ 내용을 정리한 소논문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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