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능] 국어영역, 킬러문항 없이 변별력 확보해
입력 2023.11.16 11:36
- 올해 9월 모의평가 경향 유지 및 변별력 확보
-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소위 ‘킬러문항’은 확실히 배제
  • 오늘(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진행 중인 가운데,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이 종료됐다.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은 2023학년도 수능이나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수험생들이 다소 어렵게 체감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늘(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진행 중인 가운데,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이 종료됐다. 이번 수능에서는 ‘현장 교사단(EBS 대표 강사, 수능 연계교재 집필진 등으로 구성)’이 주요 영역별 출제 경향, 주요 문항 등에 대해 분석한다. 

    현장 교사단은 이번 수능 국어영역에 대해 “소위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공교육 내에서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출제됐다”며 “수능에서의 응시 집단을 고려하여 적정 난이도와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어영역은 공통과목(독서, 문학)과 선택과목(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으로 출제됐다.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 제시된 학습 목표와 학습 활동을 충실히 반영하고, EBS 수능교재와 연계해 출제함으로써 수험생들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한다는 원칙을 구현했다.

    난이도의 경우, 2023학년도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의 경우 소위 ‘킬러문항’이 배제됐으며, EBS 수능교재를 상당히 밀도 있게 연계하고,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이나 개념을 바탕으로 문항을 설계했다.

    또한, EBS 수능교재의 내용을 50% 이상 연계한다는 방침에 따라, EBS 수능교재에서 다뤘던 제재나 작품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됐다. 

    독서에서 독서 이론, 사회, 과학·기술, 인문 주제 통합 등 4개의 지문이 모두 EBS 수능교재와 연계돼 출제됐다. 문학에서 고전 소설은 지문 일부분이, 현대 시와 고전 시가는 각 한 작품씩 EBS 수능교재에서 연계됐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에서는 EBS 수능교재를 통해 다뤄진 핵심 개념, 문항 유형, 문항 아이디어 등이 두루 활용됐다.

    킬러문항이 배제되면서도, 공교육 과정을 통해 준비할 수 있는 시험이라는 기존 출제 경향이 유지돼 수험생들의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과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에서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출제되면서 변별력이 확보됐다. 

    따라서 올해 수능 국어영역의 경우, EBS 수능교재를 학습하고, 공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항을 해결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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