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학교, 재외동포·해외거주 외국인 입학 허용
입력 2023.11.13 12:27
- 해외에 거주하며 한국어 구사 가능한 사람… 수업은 한국어로 진행
- 20개 학과만 지원 가능… 중간·기말평가 등을 과제물로 일괄 평가 적용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제공.
  • 2024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부터 재외동포·해외거주 외국인도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에 입학할 수 있게 됐다. 

    재외동포·해외거주 외국인의 학력 요건은 국내 학생과 같다. 신입생은 △고등학교를 졸업(예정)한 자 또는 법령상 이와 같은 수준의 학력자이고, 편입생은 △대학교 또는 전문대학교를 졸업(예정)한 자 또는 법령상 이와 같은 수준의 학력자 △4년제 대학(각종 학교 포함)에서 1학년 이상 수료자 또는 법령상 이와 같은 수준의 학력자다. 

    재외동포·해외거주 외국인이 방송대 해외거주학생으로 입학하려면, 3개월 이상 해외에 거주해야 한다. 방송대가 운영중인 24개 학과 중 20개 학과에 지원할 수 있으며, 실습 교과목이 있는 사회복지학과, 식품영양학 전공, 유아교육과, 생활체육지도과 등 4개 학과는 입학이 제한된다.

    해외거주학생으로 입학하면 해외에 거주하면서 100% 원격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수업과 성적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수업은 한국어로만 진행되며, 중간시험 및 기말시험 등 성적 평가는 과제물로 일괄 제출하게 해서 평가한다. 다만 성적장학금, 조기졸업, 복수전공 등은 적용되지 않는다.

    입학 지원 방법은 방송대 입학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한 뒤, 졸업(예정)증명서와 성적증명서, 거주사실 증명서 등의 부속서류를 원본으로 제출해야 한다. 오는 1월 3일 도착분까지 유효하다. 

    고성환 방송대 총장은 “우수한 교육 콘텐츠, 경제적인 등록금 등 방송대 강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재외동포·해외거주 외국인의 입학 문의가 오랫동안 있어 왔다”라며 “현재 재학중인 국내거주 외국인 학생의 비율이 0.37%(327명)에 불과한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재외동포·해외거주 외국인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