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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로 면접고사가 한창이다. 수험생들에 면접은 익숙하지 않은 시험이다 보니,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다. 수시 면접을 앞둔 학생들을 위해 면접 하루 전까지 꼭 확인해 봐야 하는 것에 대해 정리했다.
◇ 입학사정관은 면접에서 무엇을 평가하고자 할까?
- 서류의 신뢰도 (지원자의 역량 재확인)
많은 대학이 서류 확인 면접을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기본적으로 서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서류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항목 중 하나는 서류의 신뢰도다. 학생부에 쓰인 내용이 실제로 그러한지를 평가한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와 인식을 바탕으로 기술됐기 때문에 면접에서는 좀 더 세부적인 질문과 꼬리 질문을 활용해 사실 여부를 파악한다. 여기서 진위는 활동의 실제 수행여부도 포함되나, 이를 통해 드러난 학생의 역량을 재확인하고자 한다는 점이 더 크다는 것을 명심하자.
- 학업준비도
서류의 신뢰도와 더불어 중요한 평가 항목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학업 준비도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지원 대학의 커리큘럼을 잘 따라갈 수 있는 학업적 역량이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서 학업의 우수성에 대한 경험이 드러난 경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을 물어보곤 한다. 실제 본인이 한 활동이라도 제대로 준비하지 않을 경우 바로 답을 하기가 어려울 수 있어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 인성
여러 가지 사회적 사건들 때문에 과거보다 인성 영역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추세다. 인성의 경우 교내 활동에서 드러난 지원자의 가치관, 공동체 정신 등을 확인한다. 다만, 서류에는 다소 추상적인 표현들이 많다 보니, 면접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갈등 상황에서 먼저 용서를 구한 경험이 있다면 그때의 동기와 감정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 의사소통능력 (+논리적 사고력)
언뜻 보면 말하기 능력을 보는 것 같으나 여기서 보고자 하는 역량은 소통이다. 입학사정관의 질문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말하는 태도와 분석과 판단이 필요한 질문을 함으로써 학생의 논리적 사고력 등을 확인해볼 수도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면접에 있어 가장 많이 오해하는 점은 ‘면접은 말하기 시험’이라는 인식인데, 능수능란한 표현 능력이 아닌 지원자의 역량을 재확인하고자 하는 게 면접의 포인트”라며 “말을 조금 더듬어도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준다면 평가는 좋을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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