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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이 1시간 늦춰지고, 등교시간 지하철 운행이 증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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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오는 11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앞두고,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다음 달 1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자는 전년보다 3442명 감소한 504,588명이다.
정부는 50만여 명의 수험생이 수능에 원활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수능 당일 아침, 수험생이 교통 혼잡으로 시험장에 늦게 도착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관공서‧기업체 등에 협조를 요청한다. 또한, 수험생 등교 시간에 맞춰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리고, 경찰서‧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을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수능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이에 따라 수능 당일 자차를 이용하는 수험생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교육부는 또한,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 진행 시간에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기와 헬리콥터 등의 이착륙 시간을 조정하고, 군사훈련을 잠시 중단한다. 생활소음은 물론,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버스 등도 서행하며, 경적 사용을 자제하도록 당부한다.
각 시도에서는 당일 기상악화에 대비해 도서‧벽지 수험생 수송 대책, 제설 대책 등을 마련한다. 또한, 17개 시도교육청은 안전한 시험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오는 11월 4까지 전체 시험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교육부는 수능 문답지 보안 관리에도 철저히 나설 방침이다. 경찰청, 시도교육청과 함께 경비체계를 마련하고, 모든 시험지구에 교육부 중앙협력관을 파견해 문답지 관리를 지원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모든 수험생이 수능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전 부처와 함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수험생 여러분은 안심하고 마지막까지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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