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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동‧서부교육지원청이 관내 초·중학교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2023 대전 동·서부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를 25일 개최했다.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대회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이중언어 사용을 장려하고, 강점을 개발하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대회는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누어 운영됐다. 초등부는 자신이 정한 주제를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로 각각 발표하고, 중등부는 주어진 주제에 맞춰 발표했다. 중등부 발표 주제는 ‘나의 진로 계획’으로, 각각의 언어로 발표 후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초등부 11명이 6개 언어로,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초등부 11명, 중등부 5명이 8개 언어로 참가해 기량을 펼쳤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심사 결과에 따라 교육장상을 수여하며, 금·은상 수상자의 지도교사에게는 지도교사상이 주어진다. 또한, 교육지원청별 초·중등부 각 최고 득점자 3명은 대전광역시교육청 본선 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된다.
안효팔 대전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중언어 사용능력은 다문화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중언어 사용능력과 다문화 수용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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