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뭐할까?’ 문화 체험·공연… 어린이날 행사 한가득
입력 2023.04.27 15:39
  • 전국 방방곡곡에서 어린이날 기념 축제와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바야흐로 5월이다.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거리고, 연이은 기념일과 행사는 우리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많은 기념일 중 유난히 웃음과 희망이 넘치는 날이 있다. 바로 5월 5일 ‘어린이날’이다. 전국 방방곡곡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와 행사 준비로 여념이 없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가 완화됨에 따라 다양한 대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온 가족이 함께 웃고 떠들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이날.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축제를 소개한다.

    ◇ 서울어린이대공원 ‘꿈꾸러 50 쇼’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어린이날과 더불어 개원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 행사가 가득한 ‘꿈꾸러 50 쇼’를 개최한다. 어린이날 당일 12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대공원 내 ‘숲속의 무대’에서 진행되며 EBS 인기 캐릭터 펭수가 스페셜 MC로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팝오케스트라의 어린이날 축하 공연과 더불어 △어린이 연극공연 △버블 매직쇼 등이 펼쳐진다. 또한 대공원 전역에서 △함께 그리는 드림로드 SHOW △찾아가는 자연순환캠프 △동화 뮤지컬 △전래놀이 체험 부스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 서울시향 키즈 콘서트 ‘클래식 음악여행’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쉽게 클래식에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일과 3일 양일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키즈 콘서트: 클래식 음악여행’을 진행한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 연주에 애니메이션을 더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러 간 주인공이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와 함께 1780년 오스트리아로 시간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어린이들이 즐겁게 음악을 감상하고 클래식에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 경기아트센터 ‘어린이날 축제 도담도담’

    경기아트센터에서는 ‘생태 환경 보호’를 주제로 ‘어린이날 축제 도담도담’을 개최한다.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각종 놀이와 체험, 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데님 업사이클링 △조류 생태체험 △카네이션 만들기 등 체험활동과 △마술쇼 △드로잉쇼 △국악 공연 등 문화 공연이 열린다. 더불어 광장 내 푸드트럭과 가족 캠핑존을 통해 방문객들은 봄날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행사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 용인문화재단 ‘연극 강아지똥’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5일과 6일 양일간 용인시 평생학습관 큰어울림마당에서 연극 ‘강아지똥’을 올린다. ‘강아지똥’은 권정생 작가의 단편 명작동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지금까지 많은 어린이의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다.

    어린이날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연극 강아지똥은 마치 동화책이 살아난 듯한 무대를 구성했다. 배우들의 멋진 의상과 연기, 눈부신 특수효과로 마법 같은 무대로 어린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공연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36개월 이상의 어린이와 어른이라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 국립청주박물관 ‘봄문화축제’

    국립청주박물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제16회 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대면으로 치러지는 만큼 풍성한 행사들이 마련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디즈니 메들리 팝페라 △웰컴 투 버블랜드와 더불어 저글링, 댄스팀, 밴드공연, 국악 퍼포먼스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들이 연달아 진행된다. 또한 메타버스(VR) 체험, 공예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함께 준비됐다.

    아울러 시민기증 단편 작품으로 구성된 독립영화 상영 프로그램 ‘봄꽃 영화관’, 어린이 교구, 의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봄꽃 마켓’과 함께 푸드트럭을 운영할 예정이다. 

    ◇ 국립대구박물관 ‘2023 박물관과 함께하는 문화축제’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국립대구박물관 중앙광장 및 해솔관 마당에서는 문화체험 행사와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이 함께 진행된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대구 자치경찰위원회, 수성경찰서, 굿네이버스 세 기관과 협업해 ‘어린이가 안전한 대구’ 행사가 열린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카네이션 포일아트 만들기 △전통 부채 꾸미기 △전통 단청무늬 오각등 만들기 △감성 파우치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모든 체험행사는 체험재료 및 기념품 소진 시까지 현장 선착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글=강여울 조선에듀 기자(kyul@chosun.com)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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