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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교 내 과제물 중 절반에 가까운 46.03%가 표절 위험 상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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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내 과제물의 대부분이 ‘표절 위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어 실용 AI 기술 기업 ‘무하유’는 AI 기반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컬러 브릿지(CK 브릿지)’를 도입한 대학들의 2022년 이용 통계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대학교 내 과제물 중 절반에 가까운 46.03%가 표절 위험 상태로 나타났다. 지난해 과제물의 평균 표절률은 37.45%에 달했다. 과제물을 90% 이상 표절한 경우는 11.84%로, 학생 10명 중 1명꼴이다. 과제 내용의 대부분을 표절 후 제출한 셈이다.
전체적인 분포도를 살펴보면, 표절을 전혀 하지 않은 경우가 14.55%, 1~20%를 표절한 비율이 30.56%였다. 이어 ▲21~30% 표절(8.85%) ▲31~40% 표절(7.07%) ▲41~50% 표절(6.04%)의 표절률을 보였다. 과제의 절반 이상을 표절한 경우는 32.92%였다. ▲51~60% 표절(5.37%) ▲61~70% 표절(5.13%) ▲71~80% 표절(5.1%) ▲81~90% 표절(5.48%) ▲91~100% 표절(11.84%)로 나타났다.
표절률은 하나의 문서에서 표절 의심 표현이 차지하는 비율로, 일반적으로 표절률이 15~20% 이내일 때 안전하다고 본다. 해당 조사에서는 과제물의 21~30%를 표절한 경우 ‘표절 유의’ 31% 이상 표절한 경우 ‘표절 위험’으로 분류했다.
최근 학습윤리를 준수하기 위해 대학교와 연구기관들은 과제물 제출자에게 표절 검사 확인서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북대, 한양대를 비롯한 전국 4년제 대학 중 94%가 과제물에 대한 표절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장세은 무하유 프로는 “CK 브릿지 표절 검사 시스템은 표절에 대한 적발보다도,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자신의 과제물이나 논문을 점검하는 용도로 사용하도록 만들어졌다”며 “과제물에 대한 윤리 의식을 제고하고, 과제물 작성자가 표절 행태를 경계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조선에듀 교육정보팀(edu@chosun.com)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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