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개정 교육과정, 2024년부터 이렇게 적용됩니다
입력 2023.02.22 15:46
  •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는 ‘디지털’, ‘기후변화’, ‘자기 주도성’입니다.
  •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발표했습니다. 2024년부터 초등 1~2학년을 시작으로 학교 현장에 순차 적용될 예정입니다.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는 ‘디지털’, ‘기후변화’, ‘자기 주도성’입니다. 지금부터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어떻게 바뀌는지 차근차근 짚어 보겠습니다.

    먼저 개정 방향입니다. 첫째, 미래 변화를 능동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초소양 강화 및 정보교육이 늘어납니다. 이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디지털 문해력을 키우고,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 학령인구 감소로 개별 맞춤형 교육이 더욱 강조되며, 학생의 과목 선택권과 디지털 기반의 학생 주도형 수업이 더욱 늘어날 계획.
  • 둘째, 기후·생태 변화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미래 사회에 대한 대응 능력을 길러 주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공동체적 가치를 키우는 교육이 강화됩니다. 

    마지막으로 학령인구 감소로 개별 맞춤형 교육이 더욱 강조되며, 학생의 과목 선택권과 디지털 기반의 학생 주도형 수업이 더욱 늘어날 계획입니다. 더불어 학생이 주도하여 진로를 설계하고 그것을 학습과 긴밀히 연결하는 진로 교육 시행도 예정돼 있습니다.

    그럼 초·중·고 학교급별 주요 개정사항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초등학교의 경우 급속한 디지털 변화에 맞서 1~2학년의 국어 수업이 34시간 더 늘어납니다. 이를 통해 저학년의 기초 문해력 및 한글 해득 능력을 키워줄 예정입니다. 또한 현행 안전교육이 체험·실습형으로 개선되고, 창의력 확대를 위한 실내외 놀이 및 신체활동 교육도 시행됩니다. 

  • 이상준 ‘책읽기와 글쓰기 리딩엠’ 직영교육센터 총괄원장
  • 중학교의 경우 수업 시간 편성·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1학년 자유 학기 편성 및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의 의무 편성이 축소됩니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의 경우 고교학점제를 시행하여 과목 선택 및 이수의 자율성, 자기주도적 공강 시간 활용, 진로선택과목 학습 등 학생의 주도성과 책임이 강조되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이 바뀔 예정입니다.

    다음은 주요 교과별 개정사항입니다. 국어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대로 초등 저학년 대상의 한글 및 기초 문해력 교육이 강화됩니다. 그리고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매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내용의 교육이 마련되고, 고등학교에서는 비판적 사고 역량과 서술·논술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주제 탐구 독서’, ‘독서 토론과 글쓰기’ 등 독서·작문 연계 활동 과목이 신설됩니다. 

    수학의 경우 수학만이 갖는 실용성과 심미성을 느끼도록 교육하여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키워줄 예정입니다. 또한 인공지능 정보화에 필요한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이 시행됩니다. 

    영어의 경우 듣기·말하기·읽기·쓰기의 기능별 영역 분류에서 벗어나, ‘이해’와 ‘표현’ 두 가지 영역으로 개편됩니다. 또한 실생활 중심의 영어 의사소통을 위한 교육이 늘어나고, 고등학교에서는 진로와 연계된 직무 영어, 영어 발표와 토론 등의 과목이 신설됩니다.

    이번에 개정된 교육과정은 2024년 초1~2 적용을 시작으로 2025년 초3~4·중1·고1 적용과 2026년 초5~6·중2·고2 적용을 거쳐, 2027년에는 초·중·고 전 학년에 적용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새롭게 검토 중인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은 2024년 2월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글=이상준 ‘책읽기와 글쓰기 리딩엠’ 직영교육센터 총괄원장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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