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랑호의 해외고생 국내대학 합격전략] SAT IB AP TOEFL 시험에 대해서?
입력 2019.05.23 17:17
  • 우리는 개개인의 교육적 목적을 달성하고자 여러 행태의 시험을 보게 된다. 그 중 대표적인 시험이 SAT(Scholastic Assessment Test),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AP(Advanced Placement), TOEFL(Test of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시험 등이다. SAT 시험은 우리가 미국상위권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보는 시험이다.  물론 SAT 고득점 획득이 반드시 미국 명문대학 합격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명문대학, 소위 IVY League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의 SAT점수를 분석하면 대략 1540점 이상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흥미로운 것은 SAT시험이 미국대학 입학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국내대학을 외국인전형, 특례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및 특기자전형으로 입학할 때에도 지원자의 분류(해외고, 검정고시, 국내도 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SAT점수가 활용된다.  외국인전형, 특례전형, 특기자전형 및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 대학 등에 지원할 경우 SAT 고득점은 합격에 매우 유리하다. 대학마다 지금 언급된 전형(외국인전형, 특례전형, 특기자전형, 학생부종합전형)이 다르게 존재하지만 대학들은 SAT점수를 받는다. 

    SAT시험을 준비 해야할지 고민이 많은 학생들은 대체로 IB와 A-level 커리큘럼을 공부하거나 호주나 뉴질랜드 형태의 커리큘럼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다. 공부하기에 힘든 IB와 A-level을 준비하는데 굳이 SAT가 필요할까? 의문을 갖게 된다.  IB과정은 HL과 SL에 원하는 과목을 정하고 Extended Essay, TOK, CAS 등을 2년 과정을 통해 학습하면 Prediction이라는 예상점수를 받게 되고 이후 최종 IB시험을 보게 된다. 문제는 IB의 Prediction은 좋으나 실제 시험 결과는 예상보다 낮게 나올 수 있고 또한 소속한 고등학교의 학기 차이로 인해 한국대학을  지원 시 IB점수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서 보험처럼 SAT 고득점을 받아놓으면 한국대학 진학을 위한 완벽한 대비가 되는 것이다. A-level를 공부하는 학생들도 상황은 동일하다. 

    학생이 속해있는 학교가 미국학제이면 자연스럽게 SAT와 함께 AP수업이나 시험을 본다. 또한 미국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전공에 관련성이 있는 여러 과목의 AP시험을 준비한다. AP 점수도 미국대학을 준비할 때 사용하지만 SAT와 동일하게 한국 상위권대학을 지원할 때 사용될 수 있다.  상위권 한국대학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자신의 학업에 대한 우수성을 다양한 형태로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서 IB 과정이나 A-level을 공부하는 학생도 IB의 경우 HL로 선택한 과목을, A-level의 경우도 A-level 시험을 위해 최종 선택한 과목을 AP시험으로 응시하여 점수를 획득하면 한국대학에 매우 유리하다. 예를 들어 HL Math를 선택한 학생은 AP Calculus BC, Bio를 신청한 학생은 AP Bio, Economy를 신청한 학생은 AP Economics른 선택해서 5점 만점을 받으면 입시에 매우 유리하다.

    토플시험은 해외고를 졸업하고 한국대학을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고득점이 기대되는 시험이다. 인문계의 경우 적어도 116점 이상, 자연계의 경우 110점 이상 받기를 조언한다. 대학별 전형마다 토플 시험을 받기도 하고 안 받기도 한다. 학생들은 입시를 치룰 때, 교집합보다는 합집합 형태로 준비하는 것이 당연히 합격에 유리하다. A대학 지원시 SAT와 AP, B대학 지원시 TOEFL를 받으면 학생은 SAT, AP, TOEFL을 다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학은 객관적으로 가장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려고 하고 힘들게 공부하여 아는 것이 많은 학생들은 대학교 2차 관문 면접에서 답변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잘 준비된 스펙들은 대학 진학시 필수인 자기소개서를 잘 쓰기 위한 훌륭한 소재로도 활용된다. SAT, IB, AP, TOEFL 등 잘 준비된 학생은 국내대학이든 해외대학이든 합격에 매우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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