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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PRIME) 사업’에 따라 기존 정형화된 학제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가 수업 대신 자기주도적인 창의활동 과제를 설계하고 이를 수행해 학점을 받는 ‘드림(Dream)학기제’를 도입해 3월 개학하는 올해 1학기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드림학기제는 건국대가 교육혁신 방안으로 도입한 현장 실무를 통해 학기를 이수하는 다양한 ‘플러스(PLUS) 학기 제도’ 중 하나로, 학생 주도 커리큘럼 설계를 통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7+1 자기설계학기제다. 건국대는 학생 스스로가 창의활동 과제를 설계해 제안하고 수행하는 프로그램을 정규 과목으로 개설해 학생들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도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드림학기제는 총 8학기 중 1개 학기를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자격은 3~8학기 재학생으로 프로젝트의 규모에 따라 최소 3학점에서 12학점까지 신청 및 학점 취득이 가능하다. 신청 단계부터 프로젝트 진행 과정 전반에 걸쳐 지도교수의 지도 및 논의를 통해 활동하고, 최종 위원회 심사 후에 학점을 부여하게 된다. 드림학기제 이수 학생에 대해서는 신청학점에 따라 활동 수행에 필요한 지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창업연계형 ▲창작연계형(문화예술) ▲사회문제해결형 ▲지식탐구형 ▲기타 자율형 등의 모형에 따라 인문, 공학, 문화예술, 바이오, 사회과학, 국제화, 산학협력,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한 없이 자기주도적 활동 과제를 설계할 수 있다. 예컨대, 창업연계형의 경우 인공지능 클라우딩 기술을 이용한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참신하고 발전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해 창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제를 설계할 수 있다.
문화예술 분야 창작연계형은 다큐멘터리 영화나 단편영화를 제작해 영화제에 출품하는 등 문화예술분야의 공연, 전시, 영상제작, 문예창작, 디자인 활동 등을 통해 전시회, 공모전, 문학상 등의 창작 활동을 수행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도 있다.
사회문제해결형은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저소득층 치매노인 지원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등 미해결된 사회문제에 대해 분석 및 해결책을 도출하고, 사회적 공감과 동참을 이끌어 내거나 국가 및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면 된다.
지식탐구형은 드론이나 자율주행 자동차 제작 등 심화과제 및 산학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디어 실현 및 연구 개발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도 있고, 기타 학생 개인의 다양한 목적이나 목표에 따라 설계한 자율형 학생설계프로그램으로 결과 혹은 성과를 증빙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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