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Ⅱ의 앞 두 단원은 세포와 관련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첫 단원은 세포의 구조와 일반적인 기능을 주로 다루고 있고, 두 번째 단원은 세포에서 일어나는 가장 중요한 물질대사들인 호흡과 광합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첫 단원은 크게 세 파트로 구분 지을 수 있다. 세포의 연구와 구조, 세포에서 일어나는 물질의 출입, 효소 이 세 가지 주제를 각각의 파트가 담고 있다. 첫 파트인 세포의 연구와 구조에서는 학생들이 구조에 많이 집중을 하는 경우들이 있다. 특히 세포 소기관의 기능과 형태에만 몰입하는 경우들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우선, 세포의 구조만큼 연구 방법도 매우 중요한 내용이다. 특히 현미경의 사용법은 출제도 잘 되는 개념이므로 절대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 또한 세포의 구조 역시 단순히 소기관의 형태와 기능만 묻는 것이 아닌 세포의 종류와 연계하여 묻는 문항들이 자주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각 소기관을 독립적으로 보지 말고 세포의 종류와 함께 학습하는 습관을 지녀야 할 것이다. 두 번째 파트는 세포에서의 물질 출입이다. 물질의 출입에는 몇 가지 방법들이 있는데 확산, 능동수송, 삼투 등이 대표적이다. 확산과 능동수송의 비교와 삼투현상을 확인하는 실험과 그 결과를 나타낸 그래프에 대한 꼼꼼한 학습이 필요하다. 마지막 파트는 효소를 다루고 있다. 효소는 물질대사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몇 가지 특징들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교과에서는 그러한 특징들을 확인하는 실험들이 하나씩 실려 있다. 효소 단원을 학습할 때에는 개념만 단순하게 익히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개념과 개념에 연관된 실험을 함께 묶어서 공부를 해야 한다. 그리고 실험에 대해서 공부를 할 때에는 그 실험의 방법, 결과를 실험을 한 목적과 연관지어서 할 것을 당부한다.
두 번째 단원은 호흡, 광합성의 두 파트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호흡과 광합성은 중학교 때부터 배워온 물질대사의 가장 대표적인 개념들이다. 오랫동안 배운 만큼 그 과정에 대해서도 학생들이 간략하게는 모두들 알고 있다. 하지만 생명과학 Ⅱ에서는 그 과정의 분량이 지금까지와는 비교가 힘들 정도로 상세하고 복잡하다. 수없이 많은 화학 반응식과 그에 참여하는 화합물들로 외울 것이 상당히 많은 단원이기도 하다. 따라서 그 과정을 얼마나 잘 암기하고 있느냐가 단원의 성패를 결정지을 수 있다고 할 수도 있다. 그 많은 내용을 암기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호흡과 광합성의 각 세부과정들을 계속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눈으로 읽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손으로 여러 번 써보면서 순서를 되뇌어 보는 것이다. 쓰고 말하는 것이 읽는 것보다 훨씬 효율 적일 것이다. 여러 번 그 과정을 되풀이하다 보면 점점 익숙해지면서 보다 잘 기억에 남을 수 있다. 이 단원에서는 호흡, 광합성 반응의 과정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호흡과 광합성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면서 세부 원리를 밝혀낸 대표적인 실험들이 있는데 이 실험들 역시 중요한 내용이다. 특히 광합성에서 엥겔만의 실험, 루벤의 실험 등 광합성 연구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실험들이 많다. 이 실험들을 실험이 규명해 낸 광합성의 과정이나 원리와 연계해서 결과와 실험 방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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