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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3일 앞두고, 수험생들이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누구 누구는 수시로 어디 갔더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웨이닷컴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대입 수험생 1179명에게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능 전 수험생들이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는 수험생 31.6%가 꼽은 ‘누구 누구는 수시로 어디 갔더라’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외에 ▲‘시험 잘 볼 수 있지?’ 26.6% ▲ ‘재수하면 되지’ 25.2% ▲‘몇 등급 나올 것 같아?’ 16.6% 순으로 나타났다. 수능을 코앞에 둔 수험생에게 격려 차 말하는 이야기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수능 하루 전날을 어떻게 보낼지를 묻는 질문에는 56.6%가 ‘마인드 컨트롤하며 숙면을 취한다’고 답했다. 이어 ▲‘오답노트를 본다’ 25.5% ▲‘친구들과 서로 응원해 준다’ 7.8% ▲‘기도 명상을 한다’ 5.2%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4.9%가 뒤를 이었다.
수능 끝나고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은 46.1%가 ‘친구’를 꼽았다. 뒤이어 ▲’부모님’ 36% ▲’이성친구’ 12.7% ▲’선생님’ 5.2% 순이었다.
수능이 끝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질문에서는 ▲‘친구들과 신나게 놀기’ 28.3% ▲‘집에서 푹 자기’ 24% ▲‘여행가기’ 21.4% ▲‘드라마 영화 실컷 보기’ 20.8% ▲‘맛있는 외식하기’ 5.5%로 나타났다.
3월로 돌아간다면 가장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 과목으로는 상위권 수험생들은 ‘수학’,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영어’를 꼽았다. 상위권 수험생(9월 모의평가 1,2 등급)의 37.1%가 ‘수학’이라고 답했으며, ▲‘영어’ 23.5% ▲‘탐구’ 20.3% ▲‘국어’ 19.1% 순이었다. 중위권(9월 모의평가 3~5등급) 수험생의 경우, 37.4%가 ‘영어’를 가장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수학’ 34.7% ▲ ‘탐구’ 14% ▲‘국어’ 13.9% 순으로 나타났다. 하위권(6등급 이하)의 경우도 ‘영어’ 45.4%로 가장 높았으며, ▲‘수학’ 33% ▲‘탐구’ 13.4% ▲‘국어’ 8.2%가 뒤를 이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상위권의 경우 대체로 수학으로 변별력이 나뉘기 때문에 수학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중하위권 수험생의 경우, 최근 영어가 쉽게 출제되기 때문에 시간을 투자하면 점수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이사는 “최근 영어가 쉬워지면서 중하위권 수험생들도 영어를 열심히 하는 분위기”라며 “수능 당일 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수능 전 날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코앞에 닥친 수능, 수험생 속마음 물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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