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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진상입니다. 오늘은 대치동에 위치한 다빈치 학원 이형균 원장님의 민사고 입시에 관한 기고를 전하겠습니다.
지난 번에는 민사고에서 실시하는 중학생 대상 4개 대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금번에는 2015년 6월 5일(금) 민족사관고가 발표한 ‘2016학년도 민족사관고등학교 신입생 모집요강’에 대해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서류 중 특히 민사고 자기소개서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언급하고자 합니다.
아래 표에서도 보듯이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민사고는 1단계에서는 교과성적으로 입학정원의 3배수 이내 선발하며, 2단계에선 1단계점수와 서류심사점수로 2배수 이내를 선발하고, 3단계에서는 학습능력 및 영재성(발전가능성)을 보기 위해 집단 또는 개별면접을 치릅니다. 아래의 표를 참고하시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민사고 홈페이지에 있는 모집요강을 살표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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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6월 24일(수) 현재 민사고 서류 양식은 탑재되어 있지 않아 아래의 표는 2015학년도 서류양식을 정리하였습니다. 추후 서류 양식은 꼭 확인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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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서류전형의 핵심은 자기소개서입니다. 가장 높은 변별력을 갖는 면접의 출발은 자소서에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민사고전형의 주요 부분이 면접에 집중되어 있기에 지원자의 서류를 복수의 입학전형위원들이 심사할 때 해당 지원자를 반드시 만나보고 싶다라는 매력을 느끼도록 자기소개서를 구성해야 하겠습니다.
민족사관고 자기소개서는 위 표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여타의 특목고보다 문항수도 많고 글자수도 월등히 많습니다. 심지어는 대입 자기소개서 공통양식 3,500자와 비교해서도 2배에 육박할 만큼 글자수가 많습니다. 따라서 원서접수 임박해서 급하게 작성하기 보다는 민사고를 지원하고자 하는 저학년부터 자소서 항목들을 살펴보면서 생활기록부에 부합될 수 있는 활동들이 게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민사고 자기소개서 항목들을 틈틈이 작성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편 자소서 작성 유의사항을 꼭 확인해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유추할 수 있는 내용, 각종 인증시험 점수 등은 당연히 피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써야 하는지는 다음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1) 먼저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하여 꼭 준비해야 할 서류가 있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 독서기록, 봉사활동기록 등 입니다. 이 준비 서류들을 다시 한 번 정독하면서 독특한 활동과 의미 있는 활동에 칼라 펜으로 줄을 치면서 자소서의 소재를 골라 놓습니다.
2) 두 번째는 자소서의 질문을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 ~ 구체적으로 기술하라’ 하는 식으로 문항 질문에 쓰는 요령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다소 긴 질문을 잘 끊어서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질문의 파악이 예리하지 못하면 남과 차별성이 없는 평범한 자소서가 되고, 동문서답을 하게 됩니다.
3) 자소서 전체 질문을 한 눈에 보이게 넣고 글의 구조를 균형 있게 잘 잡아야 합니다. 가령 학습경험,봉사활동,학생회활동 등 구체적이 사례를 들어서 쓰게 될 때 이러한 부분의 균형과 소재가 중요합니다. 그냥 무작정 앞에서부터 쓰다보면 자소서의 분량이나 부적절한 소재의 선택 등 자소서의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4) 자소서는 생기부를 바탕으로 차별성과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가령 학생이 다양한 봉사활동과 독서활동을 하였다고 하더라도 거기서 얻게 되는 진로와의 관계를 찾아서 일관성을 끝까지 유지하고 가야 자소서 전체를 읽었을 때 기억에 남은 자소서가 됩니다. 예를 들면 의사를 지망하는 학생이 역사책을 즐겨 읽었다면 역사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역사상에 나오는 서민들의 질병을 알아보게 되었고 민간요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었는지 탐색하여 읽었다’는 식으로 일관성을 유지합니다. 그리고 생기부에는 어떠한 사실이 명시되고, 자소서는 그 사실이 나에게 어떠했는지 어떤 영향을 미쳤고 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하는 내용을 쓰면 좋습니다.
5) 자소서는 다소 둔탁하고 투박한 것이 좋습니다. 너무 많이 읽고 첨삭을 하면 글이 두리뭉실해져서 남과 비슷한 자소서가 됩니다. 또 여러 사람이 첨삭을 하여도 글의 방향성을 잃고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그러니 처음에 쓸 때, 사전 작업 시간을 충분히 하여 잘 쓰고 되도록 첨삭에는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않아야 투박한 자소서가 됩니다.
6) 처음에 자소서는 3~4배 분량으로 길게 씁니다.
간혹 처음부터 글자 수에 맞추어 쓰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런 자소서는 읽고 나면 200~300자 정도 읽는 느낌이 듭니다, 처음에는 각 항목별로 2~3배 분량으로 길고 편하게 써서 거기서부터 줄이고 고쳐 나가는게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사고전형에서 서류에 포함되는 입학원서·추천서·학부모기재사항은 전형위원들이 참조용으로 살피는 사항이지만, 지원자에 대하여 매력을 느끼도록 만드는 중요한 요소들이므로 이 역시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다음에는 민사고 최종 합격의 관문인 3단계 심층면접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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