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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중고교생을 위한 브런치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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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은 무엇일까?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꿈과 진로를 찾아 해매는 중고교생들의 길잡이, 브런치 콘서트가 지난 2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렸다. 조선일보 교육법인 조선에듀케이션에서 주최하는 '브런치 콘서트'는 매 회마다 성황리에 막을 올리며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번 브런치콘서트는 '나의 꿈을 찾는 첫번째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강의에서는 청소년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인물로 꼽히는 4인의 명사들이 연단에 올라서 자신의 성장기를 들려주며 참가 학생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들은 세계 최고의 비보이로서 한국예술대학의 교수가 된 팝핀 현준,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새누리당 최연소 비상대책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는 이준석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서울대 재학생이면서 청소년 매거진 'MODU Magazine'을 창간한 권태훈 씨,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열정 하나로 승부해 글로벌 기업인 구글 본사 글로벌 IT 계열 상무가 된 미키 김 이었다.
팝핀 현준의 현란한 댄스를 시작으로 열기가 달아오른 브런치 콘서트 현장은 뒤이어 나온 이준석, 권태훈, 미키 김의 공부법과 동기부여 방법, 창의성 개발, 책임 의식 성장에 관한 강의로 이어져 청소년들의 귀와 마음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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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강사로 나선 팝핀 현준은 최고의 비보이 댄서가 되기까지의 역경과 이를 극복한 이야기에 대해 들려주며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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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강사로 나선 팝핀 현준은 청소년들에게 "시작이 미약해도 불안해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 최고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자신의 초라했던 새내기 댄서 시절의 일화를 들어 현재 자신의 위치와 실력에 좌절하는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비보이를 꿈꾸며 팝핀현준을 동경해 온 한 참가자는 "그룹을 이끄는 리더의 자질이란?" 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팝핀 현준은 이에 대해 "기본적인 조건은 그룹원이 인정할 수 있는 최고의 실력자가 되는 것"이라고 답하며 "그리고 무엇보다 최고의 실력을 갖췄더라도 자만하지 말고, 최저의 실력을 갖췄다해도 비굴해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팝핀 현준에 이어 무대에 오른 강사는 '엄친아'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준석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이 대표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새누리당 최연소 비상대책 위원으로 발탁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브런치 콘서트를 통해 세상의 성공한 사람들을 닮은 스펙을 만드는 법 보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멘토의 삶을 모방한다고 해서 그 사람처럼 성공할 수 있다면 인생이 얼마나 쉽겠는가"라며 모방하는 안이한 삶이 아닌,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삶을 살 것을 강조했다.
신문을 통해 브런치콘서트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안석진(은평중학교 3년)군은 이 대표의 강의를 통해 "공부만 잘하면 뭐든지 다 된다는 생각보다, 삶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주관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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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본사 글로벌 IT계열 상무인 미키김은 "성공을 원한다면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 주인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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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법에 대한 갈증으로 브런치콘서트 현장을 찾은 학생들도 이를 해소해 준 멘토를 만났다. 서울대 재학생 신분으로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무료 청소년잡지 'MODU'를 발행했으며, 사회적기업 (주)모두커뮤니케이션즈를 창업한 권태훈 대표는 '대학입시, 공부와 스펙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라는 주제 아래 그 자신의 노하우를 담은 공부법을 제시했다. 그 역시 브런치 콘서트의 기본 목적처럼 '공부 동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권 대표는 "아무리 동기가 있고, 계획이 좋아도 '공부의 절대량'을 채우지 못하면 비약적인 성적 향상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라며 매일 꾸준히 학습하는 성실함을 요구했다. 그는 "다만, 모든 학생이 같은 방식의 공부법이 통하는 것은 아니니 절대량을 채우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익혀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브런치 콘서트의 마지막 강사로 연단에 선 명사는 구글 본사에서 글로벌 IT계열 상무로 일하고 있는 미키 김(김현유). 그는 글로벌 무대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 내내 '주인의식'을 강조한 그는 "구글이 자유로운 기업 문화를 마음껏 제공할 수 있는 이유는 성과 중심으로 인재를 판단하는 엄격함이 뒤에 숨어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아주 사소한 일에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는 사람만이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성실한 태도로 일상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오랫만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브런치콘서트장 바깥에는 자녀와 동행한 학부모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두 남매와 함께 브런치콘서트를 찾은 허정란(46, 경기 김포)씨는 "과외 선생님이 아이들의 학습 동기를 일으키기에 좋은 강의가 있다고 추천해서 찾아왔다"고 했다. 허 씨는 "사실 공부에 관심있는 둘째 아이만 데리고 올까 했는데, 춤에 관심이 많은 큰 아이가 팝핀 현준을 보고 싶다고 해서 함께 데려왔다"며 "덕분에 큰 아이도 다른 명사들의 강의까지 함께 들으면서 공부에도 의욕이 생긴것 같아 보람있다"고 했다.
조선에듀케이션에서 주최하는 브런치콘서트는 이달 23일(토), 부산 MBC 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산에서 열릴 브런치콘서트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2월의 '가족공감' 브런치콘서트'로 이병훈 에듀플렉스 부사장과 김미경 아트스피치 원장의 강연, 클래식 폭소 콘서트 '얌모얌모'의 공연, 김정민 서울대학교 전액 장학생 멘토의 '나만의 생생공부법'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대상 :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참가비: 1인 6만원, 2인 10만원 (브런치와 워크북 제공)
*2인 이상 신청시 전화접수
문의 : 051-745-9960 http://edu.chosun.com/bredu
-중고교생이 닮고 싶어하는 최고의 명사 4인이 한자리에
-즐거운 공연과 학습동기 향상시키는 명강의가 함께하는 브런치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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