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공무원 시험 일정 ‘잠정 확정’
입력 2012.09.27 17:52
서울시 9월 초…국가직·지방직 시험 고려한 수험계획 필요
  • 지난 21일 수험생들이 기다리던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2013년도 서울시 필기시험 일정이 잠정 발표 된 것. 서울시는 그간 정확한 시험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내부 회의를 통해 시기를 조율해왔다.

    서울시 발표에 의하면 내년 7·9급 필기시험은 9월 초에 실시 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시험 일정보다 다소 늦어진 것으로 서울시는 그간 6월∼7월 시험 실시를 진행해온 바 있다.

    각 직렬별 채용인원 및 자세한 시험 일정은 내년 2월 ‘2013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 시험계획’을 통해 발표 될 예정이다.

    서울시의 시험 일정 발표로 이제 2013년 공무원 시험 계획의 윤곽이 모두 잡혔다. 예년과 다른 시험 진행이 수험생들을 기다리고 있어 이에 맞춘 수험계획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직→지방직→서울시 순서… 수험일정에 참고해야

    최근 공무원 시험은 국가직 9급, 지방직 9급, 서울시 7·9급 순으로 이어졌다. 이 같은 순서는 내년에도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학원 관계자는 “아직 시험별 최종 시험 날짜가 공고되지 않았으나 내년에도 숨가쁜 일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며 “각 시험별 일정을 고려해 효율적인 수험계획을 세워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수험생들은 지방직 9급에서 서울시 7·9급으로 이어지는 일정이 빠듯할 경우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올해 시험을 살펴보면 지방직 9급은 지난 5월12일 실시됐고, 서울시 시험은 불과 3주 뒤인 지난 6월9일 치러졌었다.

    이처럼 지방직 9급 시험 이후 서울시 7·9급 시험일까지 주어지는 기간이 넉넉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에 대한 준비도 해둬야 한다. 올해 지방직 시험에 합격한 수험생은 “지방직 시험을 치른 뒤 쉴 틈도 없이 바로 서울시 시험 마무리에 돌입했다. 5지선다형, 비수탁출제에 맞춘 학습 방법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직과 지방직, 서울시 시험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공부가 필요하다. 각 시험별 출제경향은 파악하되 이론 정리를 꼼꼼히 공부한 뒤 문제풀이 등을 통해 각 시험에 맞는 학습방법을 보충하는 것이다.

    이제 수험생들의 관심은 각 채용별 선발인원 증감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새해 예산 등이 구성되는 시기에 접어듦에 따라 신규채용 규모도 윤곽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한 수험 관계자는 “매년 선발인원은 퇴직인원 및 예산 등 다수 요인을 감안해 결정되는 사안이다. 채용규모에 대한 소문을 귀담아 듣지 말고 행안부 및 지역청에서 발표하는 공고문을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참고로 현재까지 발표 된 내용은 예상 일정인 만큼 각 시험별 공고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각 시험별 공고문 발표 일정은 국가직 7·9급 내년 초에 발표되며 지방직 및 서울시 시험 공고문은 내년 2월 경에 지역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내년부터 문제 공개 확정· 난이도 추측은 지양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서울시도 내년부터 국가직 시험처럼 문제가 수험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시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행정정보 전면공개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응시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 7·9급 전과목 및 전직렬의 공통과목(국어, 영어, 한국사) 시험 문제가 가장 먼저 오는 2013년도에 공개된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기술직렬은 희소과목의 출제교수 사전확보를 위해 이듬해인 2014년부터 공개 될 예정이다.

    문제 공개 계획이 발표된 직후 수험가에서는 “그간 어렵게 출제됐던 문제가 다소 쉬워지는 것 아니냐”라는 추측이 오가기도 했다. 그러나 수험 관계자는 “비수탁제가 유지되고, 시험 출제경향은 매년 충분히 바뀔 수 있으므로 난이도를 예단하지 말고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시기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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