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와 수학, 과학과 수학 등 과목 간 융합 학습 인기
입력 2012.08.24 15:05
- 각 과목별 학습은 물론 사고력과 융합적 소양 키우는 등 일석삼조 효과 거들 수 있어
  • 과학과 수학을 접목한 학습, 영어로 배우는 수학 등 ‘융합 교육’이 주목 받고 있다. 융합교육은 기존의 암기나 주입식 위주 학습과 달리, 교과간 융합 교육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창의 사고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도 기존 이론 중심의 수학, 과학 교육에 기술, 공학과 예술 교육을 연계해 종합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융합인재교육(STEAM)을 도입하면서 교육업계에서도 교과목을 접목한 수업을 선보이는 등 융합교육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초∙중등 영어전문 교육기업 아발론교육은 피어슨사의 미국 초등수학 교과서 인비전매쓰(enVisionMATH)의 홈스쿨링 패키지 ‘인비전매쓰 홈스쿨’을 출시했다. 영어와 수학을 동시에 학습하는 융합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국내 최초로 실제 미국 교과서를 가정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해 유치원생 및 초등 1,2학년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는 한편, 창의 활동 수행을 통해 영어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준다.

    영어교육 전문 기업 튼튼영어는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교과목을 영어로 재미있게 배우는 이머전 학습지 ‘슈퍼튼튼영어주니어’를 출시했다. 영어로 넓히는 호기심 가득한 지식 세계를 표방하는 슈퍼튼튼영어주니어는 초등 저학년 언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목을 영어로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깨우고 창의적으로 질문, 생각하는 방법을 훈련시킨다.

    또한 공감이 가능한 공통된 학습 주제로 교과목 공부와 영어공부를 병행해 영어학습의 흥미를 더해주고 나아가 창의력과 상상력, 응용력과 탐구심을 길러 통합적 사고력을 키워준다.

    영재사고력 수학교육기업 시매쓰는 수학과 타 과목을 연계한 사고력수학 프로그램을 통해 융합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투표율, 달의 변화, 범죄 추리, 고령화 사회, 축구 경기 등을 소재로 정치, 경제, 사회, 과학, 음악, 미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숨어있는 수학적 개념을 발견하고 이를 이용하여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도록 함으로써, 아이들이 수학의 유용성을 알고 흥미를 갖고 자발적으로 문제해결에 참여하게 한다. 특히 문제를 통합적이고 입체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효과적이다.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강남인강)은 고등학교 1학년 대상 융합과학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융합과학 강좌는 기존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등 과목 구분을 없애고 과학 분야의 전반 개념을 1, 2부로 나눠 통합적으로 배울 수 있게 했다. 1부에서는 우주의 탄생•태양계 형성•생명체 출현 등에 대해 다루며, 2부는 정보통신•신소재•에너지와 환경 등을 주제로 구성했다.

    한우리독서토론논술은 역사, 지리, 사회, 문화 등 종합적으로 배울 수 있는 논술 프로그램 ‘대륙별 세계사 뛰어넘기’를 출시하고 독해력부터 사고력까지 높여주는 융합독서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융합독서교육은 하나의 주제를 가진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통합적 사고를 이끌어 낸 후 토론, 논술로 연결시키는 프로그램으로 과학과 세계사의 만남, 지리와 문화, 인물과의 연계 등 다양한 학문을 동시에 학습 가능하다.

    아발론교육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인문학과 공학의 등 상반된 학문이 융복합되는 스마트 경제가 중요해지면서 교육에서도 교과목 간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 교육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융합교육은 개별 콘텐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고, 문제 해결력 등 사고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갈수록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발론교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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