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사랑하고 잘 배려하는 사람이 진정한 지도자가 되어 성공적인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배려(Caring)란 나와 다른 사람 그리고 환경에 대하여 사랑과 관심을 갖고 잘 관찰하여 보살펴 주는 것입니다.”(좋은나무성품학교 정의)

배려는 나를 잘 배려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나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환경까지도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음은 <좋은나무성품학교> 잠실밀알유치원에 다니는 화영이 엄마의 사례입니다.

배려의 위력
‘배려’의 성품을 배우면서 화영이에게 놀라운 변화가 생겼습니다. 아침에 유치원 가는 길에 유치원 앞 연못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었는데 이를 본 화영이는 사람들이 환경을 배려하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엄마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뿐 아니라 환경을 배려하는 모습까지 보이는 화영이가 신기하고 기특하기만 했다고 합니다.

하루는 화영이와 동생에게 우유를 줬는데 동생이 우유를 하나 더 갖겠다고 떼를 썼습니다. 그러자 “엄마 그럼 제 것을 동생에게 줄게요”하며 자기 우유를 동생에게 주는 화영이의 모습에 엄마는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날 저녁시간에 화영이는 식탁에 앉아서 밥맛이 없는지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있었습니다.

“화영이가 밥을 먹지 않으니 엄마가 속상하네.”라고 말을 건네자 잠시 생각하더니 “엄마가 힘들게 고생하셔서 만든 반찬을 먹지 않아 속상하셨죠? 엄마,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하고 밝은 모습으로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엄마는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 주고 자신의 노력을 감사히 생각하는 딸 화영이가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엄마는 딸아이의 조금씩 변화되는 행동과 언어 표현을 지켜보며 감사와 기쁨이 넘쳐났고, 아이가 좋은 성품을 지닐 수 있도록 사랑으로 지도해 주시는 <좋은나무성품학교>의 모든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렇게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은 자신의 주변을 행복하게 만드는 진정한 지도자가 되어 성공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환경을 돌보고 가꾸어 땅에 충만한 기쁨을 소유하는 성품리더가 될 것입니다. 배려는 공감인지능력의 활용도에 따라서 그 깊이를 다르게 할 수 있습니다.

배려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첫째,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을 잘 관찰하여 듣는 경청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경청이란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잘 집중하여 들어 상대방이 얼마나 소중한지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좋은나무성품학교 정의) 경청의 바른 자세는 하던 모든 일을 멈추고 상대방에게 집중하는 것입니다. 또한 상대방의 말에 반응하며 요약하여 듣는 것이 올바른 경청의 자세입니다.

그리고 이야기한 것을 잘 기억할 수 있도록 기록하면서 듣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질문을 하면서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경청은 말하고 있는 상대방을 충분히 존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배려를 잘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경청하는 태도가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둘째, 다른 사람의 기분을 이해하고 상냥하게 대해 주는 긍정적인 태도가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기본적인 동기입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긍정적인 태도로, 공손하고 상냥한 얼굴과 말투로 표현해 주어야 합니다.

셋째, 어려운 상황이나 형편 속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는 기쁨(좋은나무성품학교 정의)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것은 기쁜 것이라는 가치관을 아이의 마음속에 심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가 조금 손해를 보아도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기쁨의 태도에서부터 배려는 시작됩니다.

넷째, 다른 사람을 위해 생각한 것을 기쁘게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저 사람을 위해 이렇게 해주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소용없는 일입니다. 진정한 배려는 생각한 것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은 소리 나지 않는 종은 종이 아니듯 행동이 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성품리더의 조건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잘 배려하는 사람이 자신의 주변을 행복하게 만드는 진정한 지도자가 되어 성공적인 삶을 누리게 됩니다.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환경을 돌보고 가꾸어 이 땅에 충만한 기쁨을 소유한 진정한 성품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본능적으로 이기적인 아이들에게 이기적이지 말라고 아무리 야단쳐도 소용없습니다. 내가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도 소중하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귀중한 자기 자신부터 잘 돌보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나를 존중하면서 배려할 수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내가 속한 환경까지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