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은 ‘문화의 날’이다. 문화관광부는 매년 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문화의 날’ 로 제정해 각종 기념행사를 펼친다. 여느 때보다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어린이를 위한 행사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어린이들이 다양한 도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눈에 띈다.
◆은평문화예술회관 ‘다어울림 도서문화 축제!’
서울 은평문화예술회관은 13일부터 17일까지 ‘다문화, 함께하는 행복!’ 이라는 주제로 ‘2010 다(多)어울림 도서 문화 축제!’ 를 개최한다. 글로벌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에게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외국인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아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행사장은 크게 ‘다문화 전시관’ 과 ‘다문화 체험관’ 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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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열린 마포아트센터 ‘그림책 음악회’ 공연 장면(위). 지난 1일 개막한 제5회 ‘남이섬 세계책나라축제’에서 특별 공연을 하러 온 어린이들이 외국인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마포아트센터·남이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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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전시관에선 책·건축물·화폐·인형 등을 통해 세계 각국 문화와 역사를 알아본다. 다문화 체험관에선 외국인 선생님과 함께 그 나라의 인사말·예절·문화를 배워보는 다문화 체험교실, 자신이 직접 요리한 외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체험 등이 진행된다. 문의 02-385-1671~4(내선 236)
◆마포아트센터 ‘그림책 음악회 두 번째 이야기’
서울 마포아트센터는 비발디 ‘사계’ 연주와 함께 동화를 함께 만나는 ‘퓨전 음악회’ 를 준비했다. 16일 열리는 이번 공연의 테마는 ‘그림책 음악회 두번째 이야기’. 지난 5월 사계 중 ‘봄’ 과 ‘여름’ 을 연주한 ‘그림책 첫 번째 이야기’ 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지 5개월 만에 다시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이번 공연에선 계절의 옷을 갈아입은 만큼 ‘가을’ 과 ‘겨울’ 이 연주된다. 음악에 곁들여 가을과 겨울을 주제로 한 동화도 만날 수 있다. 동화 구연 행사도 진행될 예정. 문의 02-3274-8600
◆남이섬 ‘세계 책나라 축제 NAMBOOK2010’
다음 달 14일까지 계속되는 ‘세계책나라 축제 NAMBOOK2010’ 도 관심있게 지켜볼 만하다. ‘평화 이야기’ 를 주제로 남이섬 전체가 거대한 ‘평화도서관’으로 꾸며졌다. 세미나 ‘평화 이야기 아티스트와의 만남-나의 창작이야기’ 와 80권의 평화 그림책 전시회 ‘헬로 디어 에너미’ 전, ‘세계인의 어린 시절 소품전’ 등이 주요 행사.
이 밖에도 주목받는 국내 그림책 작가 25인의 대표작이 전시되며 인생지도 그리기 워크숍(다지마 신지·일본)과 나만의 평화 그림책 만들기(헬가반쉬·오스트리아) 등 풍성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문의 031-580-8153
오는 16일은 '문화의 날' 다양한 도서 행사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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