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도 광명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경비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광명시는 관내 23개 초등학교에 6억2100만원을 지원해 '배움터 지킴이실'이라는 경비실을 설치하고, 퇴직 교사 등으로 자원봉사 경비원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광명시는 이달 중 예산을 확보한 뒤 바로 공사에 들어가 오는 2학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학교 안팎을 순찰하는 일을 맡았던 학교 경비실은 IMF 외환위기 이후 예산절감 차원에서 대부분 무인경비시스템으로 대체됐다. 하지만 공공기관 담장 허물기 사업으로 외부인들의 학교 출입이 자유로워진데다 최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계속되면서 경비실을 다시 설치해달라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광명시 23개 초교, 경비실 설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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