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컴퓨터가 심리학자나 점성술사의 영역인 ‘독심술’의 세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독심술이란 다른 사람의 얼굴 표정이나, 텔레파시 등으로 상대의 생각이나 감정을 알아내는 것을 뜻한다.
인텔은 7일(현지 시각)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자기공명단층촬영(MRI)과 컴퓨터를 이용해 사람의 생각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연구진은 “사람의 두뇌는 어떤 생각을 할 때 특정 부위가 반응한다”면서 “이 소프트웨어는 두뇌를 찍은 MRI 영상을 통해 사람이 특정 물체를 생각할 때 반응하는 부위를 분석해 거꾸로 생각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고 설명했다.
실험 결과, 곰과 망치 등 구체적인 사물의 단어에는 높은 적중률을 보였지만, 추상적인 단어는 분석하지 못했다. 실험 대상자가 두 단어 중 하나를 떠올리는지 맞히는 데는 90%의 적중률을 보였다.
인텔, 생각 읽는 소프트웨어 개발
Copyright Chosunedu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