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 리딩(Slow Reading)
기사입력 2012.10.25 18:42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 저자 하시모토 다케시  옮김 장민주 

    출판사 조선북스


    도서정보 180쪽| ISBN 978-89-6666-033-9 | 가격 11,500원

    슬로 리딩의 창시자이자 ≪기적의 교실≫의 실제 주인공, 하시모토 다케시가 직접 밝히는 평생 도움이 되는 리딩의 힘! ≪은수저≫ 소설책 단 한 권으로 도쿄대학 합격률 1위라는 기적을 만들어 낸 슬로 리딩의 모든 것 완전 대공개! 일본 최고의 오피니언 리더 1000여 명을 배출한 전설의 교사 하시모토 다케시의 생생 리딩법!“배우는 것이 싫다.”고 말하는 아이에게 단순히 “‘논다’라는 기분으로 배우면 되지 않겠니?”라고 대답하기보다는 교사 스스로 아이들의 눈높이와 요구에 맞게 교재를 개발하고 교안을 마련하고자 한 데서 슬로 리딩법은 시작됐다.



  • 슬로 리딩의 창시자이자 ≪기적의 교실≫의 실제 주인공,
    하시모토 다케시가 직접 밝히는 평생 도움이 되는 리딩의 힘!
    ≪은수저≫ 소설책 단 한 권으로 도쿄대학 합격률 1위라는 기적을 만들어 낸 슬로 리딩의 모든 것 완전 대공개! 소설가 엔도 슈사쿠, 도쿄대학 총장 하마다 준이치, 최고재판소 사무총장 야마사키 도시미쓰, 가나가와 현지사 구로이와 유지 등 일본 최고의 오피니언 리더 1000여 명을 배출한 전설의 교사 하시모토 다케시의 생생 리딩법!



    보잘것없던 일본 나다학교를 도쿄대학 입학률 1위 학교로 탈바꿈시킨
    기적의 수업법 ‘슬로 리딩’을 창시한 하시모토 다케시 선생님의 첫 책!




    “저는 교과서를 완전히 버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저는 교과서 대신에 새로운 교재로 소설 ≪은수저≫를 선택하였습니다.”
    소설 ≪은수저≫는 1910-1913년 도쿄 아사히신문에 연재됐던 짧고 간결한 산문체 단편 소설이다. 신문 연재소설이기 때문에 문장의 길이가 길지도 짧지도 않다. 주인공이 책상 서랍에 있던 작은 상자 속의 은수저를 우연히 발견하며 자신의 유년기를 회상하는 내용이다.



    슬로 리딩의 창시자이자 ≪슬로 리딩≫의 저자인 하시모토 다케시는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놀이’를 통해 ‘배움’에 대한 흥미와 즐거움을 주고자 ‘은수저 슬로 리딩법’을 고안해 냈다. “배우는 것이 싫다.”고 말하는 아이에게 단순히 “‘논다’라는 기분으로 배우면 되지 않겠니?”라고 대답하기보다는 교사 스스로 아이들의 눈높이와 요구에 맞게 교재를 개발하고 교안을 마련하고자 한 데서 슬로 리딩법은 시작됐다.
    그는 “죽어라 공부만 시키는 주입식 교육으로 얻은 지식은 금방 잊어버리기 마련”이라며, 부지런히 반복해서 읽고 쓰고, 생각하기를 반복하라고 충고한다.



    그가 공개한 슬로 리딩 학습법은 간단하다. 소설 ≪은수저≫를 3년에 걸쳐 읽기와 쓰기, 생각하기 등 다방면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연놀이나 먹을거리 등을 실제로 따라해 보기도 하고, 100가지 일본시를 카드로 만들어 맞추는 놀이를 하는가 하면, 어려운 단어를 찾아보고, 활용하여 기록으로 남기거나, 수업과는 전혀 다른 ‘샛길’로 빠져 일상생활의 다양한 상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은수저 연구 노트>이다.



    교과서로 공부하지 않는다는 두려움과 ‘슬로 리딩’ 공부법에 익숙해 하지 않았던 아이들이 슬로 리딩 학습법에 적응해 가는 과정과 평범했던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를 가지게 되면서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는 과정을 가감 없이 설명하고 있다. 3년간의 슬로 리딩 학습법의 결과는 ‘도쿄대학 합격률 1위’ ‘교토대학 합격률 1위’였다!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기적을 만들어 낸 것이다. 하시모토 선생의 ‘슬로 리딩’법으로 고전을 탐독한 후 입시에 도전한 아이들은 “도쿄대학 국어 문제쯤은 누워서 떡먹기였다.”라고 평가했으며, 200여 명의 3학년 학생 중 100위권 이하의 학생들도 무난히 도쿄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




    1000여 명의 일본 오피니언 리더들을 길러낸 슬로 리딩의 모든 것 완전 공개!
    이후 하시모토 선생의 ‘슬로 리딩’ 학습법은 그의 제자들인 소설가 엔도 슈사쿠, 도쿄대학 총장 하마다 준이치, 최고재판소 사무총장 야마사키 도시미쓰, 가나가와 현지사 구로이와 유지 등이 집필한 ≪기적의 교실≫, ≪은사의 조건≫ 등에 소개되었고, 이를 NHK에서 자세히 취재, 방송함으로써 일본 열도에 슬로 리딩과 고전 읽기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그 후 100세를 맞이한 하시모토 선생은 나다 중학교로 복귀, 토요 특강을 통해 원조 ‘슬로 리딩’을 강의하고 있다.



    하시모토 선생은 이 책 ≪슬로 리딩≫에서 슬로 리딩 수업을 하게 된 이유와 그가 가르치고 싶었던 것, 아이들과의 교류 및 교육 방법, 마지막으로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담담하면서도 상세히 밝히고 있다. 그는 교사와 학부모들이 이 책을 읽고 그의 방식대로 그대로 따라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다만, 아이들이 배움의 즐거움과 재미를 진심으로 느낄 수 있도록 이 책을 응용해 주길 바랄 뿐이다.



    ≪슬로 리딩≫은 본 책 이외에 하시모토 선생이 개발한 <은수저 연구 노트>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재구성한 특별부록 도 함께 제공한다.

    차  례

    머리말 |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사람은 끊임없이 배울 수 있다



    PART 1 ‘배우는’ 것은 노는 것이고 ‘노는’ 것은 배우는 것이다; 다시 학생들과 마주하며 깨달은 배움의 기본
    01. 100세를 눈앞에 두고 나다교의 교단으로 돌아오다
    당연한 것에 의문을 품으라
    의미가 없더라도 재밌으면 그만이다
    02 아이가 안심하고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일을 취미로 만드는 것이 비결이다
    구태여 점수로 경쟁시키지 않는다
    03 대입 시험에 테크닉은 필요 없다
    고전 연구를 통해 키워진 친구와의 유대감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가면 된다
    약한 과목 극복에 올인했던 나의 입시 체험
    POINT ‘노는 것’처럼 ‘배우는’ 포인트



    PART 2 배우는 즐거움의 디딤돌이 되는 국어 ; ‘읽기’와 ‘쓰기’의 균형이 중요하다
    01 운명을 바꾼 책 한 권과의 만남
    목표는 마음의 양식이 되는 수업!
    되살아나는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
    독서 경쟁으로 시작된 슬로 리딩의 길
    02 정답을 찾지 말고 생각하는 것을 즐기자
    얼마든지 존재하는 ‘샛길’의 포인트
    은수저 수업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다
    03 책을 읽으면 인생이 더욱 풍부해진다
    지금 이해하지 못해도 도움이 되는 때가 반드시 온다
    먼저 외우라!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04 쓰면 쓸수록 쑥쑥 자라는 국어력
    글을 쓰고 칭찬 받으면 국어가 점점 더 좋아진다
    글은 잘 썼는지 못 썼는지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읽기’와 ‘쓰기’ 트레이닝
    POINT ‘국어력’을 바로잡는 포인트



    PART 3 가르치면 보이는 배움의 본질 ; 아이들과의 좌충우돌 이야기
    01 우연에서 시작된 나다교에서의 50년 교사 생활
    신출내기 교사의 의욕을 자극하는 방임주의
    개구쟁이 제자들과의 ‘형제 다툼’
    02 시행착오야말로 성공의 지름길
    아이들과 함께 헤매고 고민하다
    진심은 반드시 전달된다
    ‘옆길로 너무 많이 샜다’는 ‘높은 평가’
    03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자유와 책임의 세례
    입학시험에서 시작되는 학생과의 새로운 만남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아이들의 개성
    분위기를 어지럽히면 호되게 꾸중한다
    사리분별부터 하고 자유를 즐기자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것은 어른이라는 증거
    POINT ‘가르침’과 ‘배움’을 연결하는 포인트



    PART 4 일상생활에 흘러넘치는 ‘배움’과 ‘깨달음’의 샛길 ; 미래의 어른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것
    01 잘 못하는 것이 있어야 공부도 즐거워진다!
    나 자신을 위한 교과서를 만들라
    결혼식 축사 대실패가 하나의 계기로
    남들이 웃어도 신경 쓸 필요 없다
    약점인 ‘말하기’가 큰 화제를 모으다
    이야기는 형식보다 마음이 중요하다
    02 배움을 통해 얻은 자극이 여유를 만든다
    영어를 배우기 전에 국어력부터 강화하자!
    가끔은 필요한 ‘주입식’ 교육
    03 인생의 즐거움은 취미의 가짓수에 비례한다
    취미를 통해 인생의 대응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빠질 때는 푹 빠지고, 그만둘 때는 칼같이 그만둔다
    항상 의문거리를 찾자
    POINT 일상생활에 흘러넘치는 ‘샛길’ 포인트



    PART 5 인생이란 배움의 연속 ; 100년 동안 축적해 온 살아가는 힘의 발자취
    01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해 주는 ‘흐름에 순응하는 삶의 방식’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하면 된다
    인생을 잘 살아가고 싶다면 흐름에 순응하라
    02 시대를 초월하여 이어지는 제자들과의 인연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다
    03 영원히 계속되는 은수저 수업의 기적
    몸과 머리의 균형을 이루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나다교 시절부터 변함없이 이어지는 인생의 리듬
    먹고 마시면서 얻은 깨달음
    지구 전체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못다 이룬 꿈, 대환력과 ‘은수저’
    POINT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배움’의 포인트
    맺음말
    특별 부록 | 하시모토 다케시 대담

    ∙책 속에서
    싫어하는 일을 계속해야 하는 건 참으로 고역일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 ‘배운다’는 의무를 ‘논다’라는 가치로 전환할 수 있으면 아이들은 자진해서 ‘배우는’ 일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렇게 하는 방법은 어른들이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배우는 것은 싫어합니다.”라고 말하는 아이에게 단순히 “그렇게 말하지 말고 ‘논다’는 기분으로 배우면 되지 않겠니?”라고만 대답해선 안 되는 것입니다. 아이는 ‘노는 기분으로 배우는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방향으로 어른들이 이끌어 줘야 합니다.
    이게 바로 어른의 가르치는 능력이자, 교사의 수업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한 번 물었어요.
    “‘놀다(아소부)’와 ‘배우다(마나부)’라는 단어를 보고, 또 다르게 생각나는 게 있습니까?”
    그러자 다른 학생이 “둘 다 히라가나 세 글자로 마지막에 ‘부’가 붙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저는 곧바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훌륭한 지적이야! 정말 그렇구나!”
    이런 점을 깨닫는다는 것은 매우 훌륭한 일이지요.
    왜냐하면 당연한 것, 상식적인 것은 무시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의문을 품는 일에서부터 생각의 폭이 크게 확장되는 법입니다.
    _18-19쪽․‘배우는’ 것은 노는 것이고 ‘노는’ 것은 배우는 것이다 중에서



    그래서 그런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20회 학생(1968년 졸업)이 고등학교 2학년이었을 때, ‘고전 공동 연구’라는 것을 학생들에게 하게 한 것이지요.
    각 반의 학생 3-5명을 한 조로 했고, 테마는 각자 자유였지요. 1학기 중에 테마를 정한 후 여름 방학 동안 조사를 끝내고 9월 말에 리포트를 제출하는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이 좌충우돌하면서 하나하나의 주제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계속 연구한 결과, 최종적으로 걸러진 테마는 실로 다양했습니다.
    <논어에 등장하는 인물의 평론 및 그 정신>, <호조키에 관한 무상관> 등에서부터 <이세모노가타리에 등장하는 시의 테크닉>, 그중에는 <도연초 비판>이라는 것까지 있었으니까요.
    더 나아가 모두 55개에 이르는 이 논문들을 학생들이 직접 책으로 엮었습니다.
    아무튼 이런 힘든 일을 시켰는데도 탈락자가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이 정말로 기뻤어요.
    _30-31쪽․‘배우는’ 것은 노는 것이고 ‘노는’ 것은 배우는 것이다 중에서



    나카 간스케의 소설인 《은수저》. 이 200쪽짜리 얇은 문고판을 3년에 걸쳐 읽어 가는 사이 실로 다양한 공부를 했습니다. 국어 수업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에 연날리기 장면이 나오면 밖으로 나가 직접 연을 날리고, 막과자가 등장하면 교실에서 실제로 먹어 보는 겁니다.
    독특한 수업인 건 확실하지만, 수업을 시작했을 때는 당연히 ‘슬로 리딩’이라는 단어도 없었고, 저 역시 ‘슬로 리딩’의 선구자라는 의식은 조금도 없었어요.
    단순히 교과서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자유롭게 수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뿐이지요.
    제가 독서 중심의 수업을 하고자 마음먹은 이유는 어떻게든 학생들의 마음에 평생 남을 수 있는 살아 있는 양식이 되는 수업을 하고 싶다는 커다란 바람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_44-45쪽․‘2장 모든 학문의 기초는 국어’ 중에서




    지금까지 ‘천천히 읽고, 가능한 한 많이 읽는다’는 점의 효과를 설명해 왔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국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이것만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 없지요. 사실 국어 실력의 열쇠가 되는 것은 ‘쓰는’ 습관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은수저 연구 노트>의 공부법을 다시 한 번 살펴보지요. ‘읽는’ 작업만으로 끝나는 것은 ‘통독’과 ‘어구의 설명’ 정도이고, 나머지 ‘주제’와 ‘내용 정리’, ‘주의할 문구’, ‘단문의 연습’, ‘감상’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참고’까지, 전부 어떤 식으로든 연구 노트에 문장을 적어 넣어야 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에게 제시한 월 한 권의 독서 과제도 단순히 읽으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한 권에 대해 원고지 2매 정도로 줄거리와 내용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좋았던 부분, 감명 받은 표현, 혹은 문장 중에 언급된 사고방식에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등에 대해서도 아이들에게 적게 했어요.
    왜 이렇게까지 ‘적는’ 행위에 연연했을까요? 그 이유는 쓰는 행위를 통해, 읽기만 해선 좀처럼 습득할 수 없는 ‘판단력’, ‘구성력’, ‘집중력’이 키워지기 때문입니다.
    _65-66쪽․‘2장 모든 학문의 기초는 국어’ 중에서



    지금도 종종 사람들에게 받는 질문이, “그런 식으로 《은수저》 1권 수업을 하는 것에 대해 학부모들이 반대하거나 불만을 토로하지 않았습니까?”라는 겁니다. 다행히도 학부모와 학생, 주변 동료들을 포함해 은수저 수업을 반대한 사람은 한 분도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반대를 무릅쓰면서까지 새벽 2-3시까지 준비해야 하는 힘든 작업을 구태여 하려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당시에는 종이나 잉크의 질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복사물이 얇아집니다. 그래서 “그렇게 읽기 힘든 복사물로 수업을 하면 우리 아이의 눈이 나빠질 텐데요.”라는 항의가 딱 한 번 교장실로 들어온 적이 있었습니다.
    _89쪽․‘3장 가르치는 과정에서 알게 된 배움의 본질’ 중에서




    하시모토 다케시橋本武 지음
    1912년 교토 출생. 2012년 7월 100세를 맞이했다. 1934년 도쿄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같은 해 구 학제 나다중학교의 국어 교사로 부임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나카 간스케가 쓴 《은수저》를 중학교 과정 3년 동안 읽게 하는 전대미문의 수업을 실천하기 시작하여, 후기 학교에 지나지 않았던 나다학교를 일본 최고의 명문고로 이끈 주인공. 1962년에는 <은수저> 2기생들이 나다학교 최초로 교토대 합격자수 일본 내 1위를, 1968년에는 사립고 최초로 도쿄대 합격자수 일본 내 1위를 기록했다. 71세가 되던 해까지 50년에 걸쳐 나다의 교단에 섰으며, 1984년 정년퇴직한 후부터 2012년 현재까지 문필 활동 및 문화센터 강사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다.
    하시모토 다케시로부터 은수저 교육을 받은 제자로는 작가 엔도 슈사쿠, 가나가와 현지사 구로이와 유지, 도쿄대학 총장, 도쿄대학 부학장, 일본 고등재판소 사무총장, 일본변호사연합회 사무총장 등이 있다.
    저서로는 ≪교과서 <국어 종합> 해설 고전≫, ≪하시모토 다케시의 이로하 카드 독본≫, ≪해설 백인일수≫, ≪나다교 전설의 국어수업 : 사고력을 기르는 슬로 리딩≫ 등이 있다.



    장민주 옮김 | 일본 나고야 대학 정보문화학부를 졸업했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기획편집 일을 했으며 현재는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아이의 공부방을 없애라≫, ≪1분 스티브 잡스≫, ≪1분 피터 드러커≫, ≪열심히 하지 말고 정확하게 하라≫, ≪적재적소의 법칙≫, ≪삼성도 부럽지 않은 작은 회사 경영 이야기≫ 등이 있다.